폭우로 전국서 40여 명 사망·실종…경북 피해 심각
【 앵커멘트1 】 앞서 전해드렸듯 남부와 중부 지방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비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그 밖에 지역에서도 폭우로 인한 사건 사고가 잇따르고 있는데요. 중앙안전대책본부 피해집계 상황 들어보겠습니다.
정규해 기자, 인명 피해가 가장 걱정인데 규모가 커지고 있죠?
【 기자1 】 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하루 4차례 피해상황을 집계해 공개하고 있는데요.
일단 오늘(15일) 오전 11시 공식발표 기준으로 7명이 숨지고 3명이 실종됐으며 7명이 다쳤다쳤습니다.
여기에는 경북 예천과 문경, 영주 등에서 발생한 산사태와 주택붕괴, 하천휩쓸림 사고 등 경북 상황이 빠져 있어 인명피해 규모가 대거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충청 등 중부지방에서 산사태와 건물 붕괴 피해가 컸고, 경북에서도 산사태와 사면 붕괴, 하천범람으로 인한 인명피해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현재까지 전국적으로 사망·실종자는 40여명에 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 앵커멘트2 】 피해 우려로 긴급대피한 지역들도 많은데요. 농작물 유실 피해도 크죠?
【 기자2 】 네, 산사태와 하천범람 등 피해 우려로 대피한 인원은 13개 시도 59개 시군구 1천2세대 1천5백명으로 이 가운데 1천백명 가량은 피해 우려가 있어 아직 귀가하지 않았습니다.
공공시설에선 총 31건의 피해가 발생했고, 사유시설 피해는 총 71건으로 집계됐습니다.
경북 예천과 문경 등에 경북 6개 시군 8천가구와 서울 금천구, 충남 면천농공단지에서 정전 피해가 발생했으나 모두 복구됐습니다.
농작물은 총 8천4백여㏊가 물에 잠겼는데요.
한창섭 행정안전부 장관 겸 중대본부장은 신속한 구조와 응급복구를 지시하는 한편 군부대에 지원 등도 요청해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앵커멘트3 】 얼마나 비가 많이 왔길래 피해가 이렇게 큰거죠?
【 기자 】
충남 청양 5백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고, 전북 익산과 군산 450mm 이상의 비가 내렸습니다.
충남 공주와 경북 문경도 비슷한 강수량을 보이면서 피해를 키웠습니다.
현재 강원 일부와 충청-대전, 전북과 경북 상당수 지역에 호우 경보가 내려져있고, 그밖의 지역엔 호우주의보가 발령중이니 안전에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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