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여덟에 사우디 간다고? 선택은 자유지만, 비판 쏟아지는 '서런던 골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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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발 '오일 머니'에 유럽 축구계가 큰 영향을 받고 있다.
대형 클럽은 물론 중급 클럽까지 돈 앞에 장사 없다는 말을 실감하고 있다.
이영표 전 강원FC 대표이사도 뛰어 익숙한 사우디 명문 알 힐랄은 최근 알렉산다르 미트로비치(풀럼)에게 초대장을 던졌다.
사우디 국부펀드(PIF)의 자금력을 앞세운 알 힐랄이 등장해 미트로비치 영입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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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사우디아라비아발 '오일 머니'에 유럽 축구계가 큰 영향을 받고 있다. 대형 클럽은 물론 중급 클럽까지 돈 앞에 장사 없다는 말을 실감하고 있다.
이영표 전 강원FC 대표이사도 뛰어 익숙한 사우디 명문 알 힐랄은 최근 알렉산다르 미트로비치(풀럼)에게 초대장을 던졌다. 거액의 연봉을 줄 테니 알 힐랄로 오라는 것이다.
세르비아 출신 공격수 미트로비치는 2026년 여름까지 풀럼과 계약했다. 2017년 여름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떠나 풀럼으로 이적해 프리미어리그와 챔피언십(2부리그)을 오가는 널뛰기에도 의리를 지켰다. 지난 시즌 14골을 터뜨리며 풀럼의 10위 잔류에 큰 공을 세웠다.
하지만, 지난 1월 겨울 이적 시장부터 이적설이 돌았다. 물론 당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첼시였다. 공격수가 부족한 두 팀은 무조건 영입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맨유는 마커스 래시포드로는 부족하다 느끼고 있다. 해리 케인(토트넘 홋스퍼), 빅터 오시멘(나폴리) 영입을 접었다. 라스무스 회이룬(아탈란타) 영입을 시도 중이지만, 오래 걸리는 중이다. 첼시도 카이 하베르츠가 아스널로 떠났고 피에르-에메르 오바메양을 내보낼 준비를 하고 있다.
변수가 등장했다. 사우디 국부펀드(PIF)의 자금력을 앞세운 알 힐랄이 등장해 미트로비치 영입을 선언했다. 알 힐랄은 3,000만 파운드(약 499억 원)의 이적료를 제시했지만, 풀럼이 거절했다.
이적료는 더 오를 가능성이 있다. 자금력에서 전혀 문제가 될 것이 없다. 영국 매체 '스카이 스포츠'는 '미트로비치는 풀럼을 떠나기를 원하고 있다. 다만, 어느 팀인지 알기는 어려우나 알 힐랄 이적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라고 전했다.
알 힐랄은 이른 시일 내 두 번째 이적 제안을 할 것으로 보인다. 만약 승인하면 3년 계약을 맺을 것으로 알려졌다. 연봉도 최소 1,500만 파운드(약 249억 원)는 될 것으로 예상했다.
물론 비판적인 시선도 존재한다. 대중지 '데일리 메일'은 '미트로비치의 나이는 이제 28살이다. 그가 여름 이적 시장에 (알 힐랄로) 이적한다면 부끄러운 일이 될 것이다. 최고 수준에 이르기까지 아직 몇 년이나 더 남았다'라며 아쉽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래도 돈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미트로비치가 가족의 안녕을 도모하기 위해 눈을 꼭 감고 사우디 리그로 갈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앞서 알 힐랄은 칼리두 쿨리발리를 첼시에서 영입해 중앙 수비를 보강했다. 후벵 네베네스, 세르게이 밀린코비치-사비치도 영입해 허리를 보강했다. 미트로비치가 온다면 공격-미드필드-수비 전 지역에서 빅리거들을 수집, 균형을 잡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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