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 3000원 삼계탕, 1만 원 해물파전"… '혜자' 금산 삼계탕축제

'금산 삼계탕 축제' 음식 사진.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최근 물가가 오르면서 지역 축제 역시 '바가지 요금'이 공공연하게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 막을 내린 충남 금산군의 '금산 삼계탕 축제'가 뒤늦게 호평을 받고 있어 화제다.

1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금산 삼계탕 축제 바가지 예방 근황'이라는 글이 게재됐다.

작성자 A씨는 "가격대 통일화 및 안내, 키오스크 도입, 1만 3000원 삼계탕과 1만 원 해물파전. 이 정도면 평타인가?"라며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올렸다.

여기에 A씨는 "모든 인삼야채 튀김과 해물인삼파전, 인삼 도토리묵, 인삼 제육볶음 등과 같은 부메뉴도 전부 1만 원으로 통일했다"며 "인삼막걸리와 소주, 맥주는 모두 3000원, 음료수는 1000원으로 정했다"고 부연했다.

잇따라 A씨는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금산세계인삼엑스포 광장에서 열린 금산삼계탕축제 모습이 담긴 사진을 올렸다.

이에 대한 누리꾼들은 긍정적인 반응을 쏟아냈다.

누리꾼들은 "삼계탕 요즘 1만 5000원씩 하는데 진짜 싸게 파네, 삼계탕 퀄리티 봐라. 미쳤다, 한 번 가보고 싶어서 찾아봤더니 이미 끝났네, 파전도 해물이랑 인삼 들어간 거 생각하면 괜찮다, 내년엔 꼭 가고 싶다, 다른 지역도 이렇게 정찰제로 하길" 등의 호평을 쏟아냈다.

이번에 개최된 금산삼계탕축제는 전국에서 5만 9000여명이 축제장을 찾았으며 닭 2만여마리와 인삼 1만 5000㎏이 소진됐다.

삼계탕 가격. (사진=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