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13명 사망 11명 실종"…집 무너지고 다리 유실
【 앵커멘트 】 지난 13일부터 시작된 폭우로 경북 지역에서 많은 사람이 죽고 실종되는 등 재난상황이 심각합니다. 집이 무너지고 다리가 유실된 곳이 한 두 군데가 아니라고 하는데요, 현장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박은채 기자, 지금 가있는 곳이 어디죠?
【 기자 】 네 제가 있는 곳은 경북 예천군 은풍면의 산사태 현장입니다.
저희가 산 중턱까지 올라왔는데 물살이 너무 심해 집 바로 앞에서 전해드리지는 못하고 있고 바로 아래 위치해 있습니다.
다녀와보니 집 기둥이 무너져 형체를 알아볼 수도 없고 안을 들여다보기도 어려웠습니다.
이곳은 오전 9시 40분쯤 발생한 산사태로 다행히 1명은 구조됐지만 1명이 실종되고 1명이 사망추정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현재 폭우로 인한 경북 피해 상황이 상당히 심각한데,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오후 3시까지 집계된 사망자만 13명, 실종자 11명, 부상 2명에 이릅니다.
저희가 돌아다녀보니 주택 뿐 아니라 기반시설 피해도 심각했습니다.
예천 곳곳 도로가 아예 부서져 통행이 막힌 곳도 있었고, 오전 6시 20분 하천 다리가 유실돼 1명이 쓸려내려가 실종되기도 했습니다.
소방당국은 장비146대와 인원 409명을 동원하여 인명구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북 예천군 은풍면에서 MBN뉴스 박은채입니다.
[ 박은채 기자 icecream@mbn.co.kr ]
영상취재: 김현우 기자 영상편집: 송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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