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에 전국서 인명피해 속출… 경북 14명·충청 5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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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째 쏟아지는 장맛비로 전국에서 인명피해가 잇따라 발생했다.
특히 호우 경보가 내린 경북과 충청권에서 사망자가 속출했다.
경북소방본부와 경북경찰청에 따르면 15일 오후 3시 기준 도내에서는 사망 14명, 실종 11명, 부상 2명 등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6명이 넘는 사망자 수가 발생한 경북 예천에서는 지난밤과 이날 새벽 곳곳에서 발생한 산사태가 인근 주택을 덮치며 주택에 머물던 주민 약 4명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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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째 쏟아지는 장맛비로 전국에서 인명피해가 잇따라 발생했다. 특히 호우 경보가 내린 경북과 충청권에서 사망자가 속출했다. 경북에서만 14명이 사망하고, 11명이 실종됐다. 충청에서도 5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다. 현재까지 전국에서 사망·실종된 인원은 20명대에 이른다.
일부 지역에서 비가 계속되는 데다 전국 곳곳에서 침수와 토사 유출 사고가 이어지고 있다. 게다가 현재 연락이 두절된 인원도 많아 인명피해 규모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경북소방본부와 경북경찰청에 따르면 15일 오후 3시 기준 도내에서는 사망 14명, 실종 11명, 부상 2명 등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이날 정오 기준 대비 사망자 2명, 실종자 1명이 추가됐다. 연락이 두절된 인원만 20명이 넘고, 구조 당국이 구조 중인 인원도 수십 명에 달한다.
6명이 넘는 사망자 수가 발생한 경북 예천에서는 지난밤과 이날 새벽 곳곳에서 발생한 산사태가 인근 주택을 덮치며 주택에 머물던 주민 약 4명이 숨졌다. 불어난 하천물이 민가를 덮치는 사고로 사망한 주민들도 있었다.
충북 청주 오송에서는 궁평 2지하차도가 침수돼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남성 1명의 시신이 인양됐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현재 10대 안팎의 차량이 침수된 것으로 보이며, 몇 명이 고립되어 있는 지 파악하지 못한 상태다. 추가 인명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이날 오후 1시 기준 충남·충북·세종 지역에서는 4명이 사망했다. 사망자는 모두 간밤 산사태로 인한 토사물에 매몰돼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원 원주에서는 이날 오전 8시 22분쯤 60대 주민 1명이 소에게 먹이를 주러 가다 급류에 휩쓸려 숨졌다. 전북 익산에서는 한 농수로에서 60대 주민이 숨진 채 발견됐다.
전국 곳곳에서 폭우로 인한 인명피해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연락이 두절된 인원과 현재 소방 당국이 구조 중인 인원이 수십명에 달한다. 이에 추가 인명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비는 내일에도 계속될 전망이다. 특히 내일 경북 북부 지역에는 100∼200㎜ 비가 더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16일까지 충남·전북·전남북부 300㎜ 이상, 전남남해안·경남 150㎜ 이상, 강원남부내륙·강원남부산지·경북남부 100㎜ 이상, 제주산지 80㎜ 이상의 비가 쏟아질 것으로 예보됐다.
피해가 극심한 지역의 호우 경보도 여전히 발효된 상태다. 경북에는 예천을 포함해 구미·군위·김천·상주·문경·안동·영주·의성·영양 평지·봉화 평지·경북 북동 산지에 호우경보가 발효됐다. 또 성주, 칠곡, 청송, 울릉도, 독도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 충남·충북·대전·세종 등 중부지역에도 호우 경보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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