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살아있네!'..11년 만에 복귀 선언에 광고계 '댓글 도배' [★FOC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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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업 광고 출연을 중단했던 가수 이효리가 11년 만에 복귀를 선언하자 벌써부터 광고계가 들썩이고 있다.
이효리가 광고 출연 재개 의사를 밝힌 것은 2012년 이후 무려 11년 만이다.
하지만 이효리는 2012년 더 이상 상업 광고에 출연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상업 광고 중단 선언 이후 11년 만에 다시 출연 의사를 밝힌 이효리가 향후 광고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그리고 'CF 퀸'으로서 왕관을 되찾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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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는 지난 13일 자신의 SNS에 "광고 다시 하고 싶습니다. 광고 문의는 안테나 뮤직으로"라는 짤막한 글과 함께 자신의 과거 광고 사진을 게재했다. 이효리가 광고 출연 재개 의사를 밝힌 것은 2012년 이후 무려 11년 만이다.
1998년 걸 그룹 핑클 멤버로 데뷔해 명실상부 톱스타로 자리매김한 이효리는 통신사, 주류, 화장품, 자동차, 스포츠 의류 등 각종 업계 광고를 섭렵하며 'CF 퀸'으로 군림했다. 이효리는 2007년 '대한민국 방송 광고 페스티벌'에서 당대 최고의 CF 스타들을 제치고 네티즌이 뽑은 최우수 여자 모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효리는 2012년 더 이상 상업 광고에 출연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동물 애호가이자 채식주의자로서 가치관 충돌과 과장 광고로 인한 양심의 가책 등이 이유였다. 이효리는 지난 2013년 출연한 SBS '땡큐'에서 "하루는 친구의 남편이 '네가 선전하는 약품을 내가 월급의 반을 투자해서 아내를 위해 샀다'고 하더라. 사실 그걸 쓰더라고 나처럼 되진 않는데, 그 후로 너무 죄책감이 들어 광고를 찍지 않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여보세요? 효리언니 어디야?", "치티치티 비엠비엠", "지금 송금하면 될까요?"라는 등 여러 기업들이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센스 있는 댓글을 달며 이효리에게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11년 전에는 두각을 나타내지 않았던 OTT, SNS, 전자 상거래 업체들의 러브콜도 눈에 띈다. 이효리를 둘러싼 섭외 전쟁은 일종의 '댓글 놀이'로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지자체나 프로축구단도 이러한 흐름에 가세했다.
상업 광고 중단 선언 이후 11년 만에 다시 출연 의사를 밝힌 이효리가 향후 광고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그리고 'CF 퀸'으로서 왕관을 되찾을지 주목된다.
윤성열 기자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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