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 폭우 피해 수습에 '한마음'

김태경 기자 2023. 7. 15.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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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째 내린 폭우로 전국 각지에서 피해가 속출하자 여야는 신속한 대응과 행정력 총동원을 주문했다.

피해 복구 및 구조활동에 군도 투입되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5일 자신의 트위터에 "이어지는 집중호우로 안타까운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며 "정부는 즉각적인 수해 복구에 나서고, 더 이상의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신속히 행정력을 총동원해주길 부탁한다"고 밝혔다.

실제 전국 각지에서 피해가 잇따르자 피해 복구 및 구조활동에 군도 투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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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째 내린 폭우로 전국 각지에서 피해가 속출하자 여야는 신속한 대응과 행정력 총동원을 주문했다. 피해 복구 및 구조활동에 군도 투입되고 있다.

15일 연일 계속된 집중호우로 피해가 발생한 경북 예천군에서 50사단 장병들이 토사제거 작업을 벌이고 있다.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5일 자신의 트위터에 “이어지는 집중호우로 안타까운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며 “정부는 즉각적인 수해 복구에 나서고, 더 이상의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신속히 행정력을 총동원해주길 부탁한다”고 밝혔다. 이어 “국가의 제1 의무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는 것”이라며 “과하다는 생각이 들 만큼의 빈틈없고 전격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수해를 입은 국민들을 향해서는 “조속히 재난을 극복할 수 있도록 함께 힘 모으겠다”고 약속했다. 일선 공무원들에게는 안전을 당부하면서 고맙다는 인사도 잊지 않았다.

민주당 박성준 대변인도 이날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기록적인 폭우로 전국이 몸살을 앓고 있다”며 “상습 침수 피해 지역과 농가를 중심으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산사태와 침수, 축대 붕괴와 댐과 하천 범람 등에 대비해 정부와 각 자치단체의 철저한 점검과 대응을 요청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국민은 지난해, 기록적인 폭우 피해를 잊지 못하고 있다”며 “폭우 속에 대통령은 퇴근하고, 대통령 비서실장과 행안부 장관은 술자리를 했던 것도 똑똑히 기억한다”고 지적했다.

김온수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에서 “계속되는 집중호우로 충청과 경북 등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인명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특히 충북 괴산댐 범람으로 6400여 명이 긴급대피에 나서는 등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늘 오전 11시 기준 폭우로 인한 사망자는 7명, 실종자 3명, 부상자 7명으로 밝혔다”고 밝혔다. 그는 “안타깝게 유명을 달리하신 분들의 명복을 빌고, 부상을 당하신 분들의 빠른 쾌유와 실종되신 분들이 안전하게 돌아오실 수 있도록 수색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피해 상황에 따라 긴급 재난지역 선포 및 피해 지역 대책 마련 촉구 등 당 차원의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15일 오전 한덕수 국무총리가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호우 대처 상황 점검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앞서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호우 대처 상황 점검회의에서 “군부대가 적극적으로 장비와 인력을 동원하고 구조 활동이 원활히 진행되도록 지자체 공무원과 전력을 다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도 전날 오후 국방부 재난대책본부를 방문해 “즉각 지원할 수 있도록 출동준비 태세를 유지하라”고 지시했다. 또 군부대도 호우 피해가 없도록 사고 예방에 힘쓰라고 당부했다.

실제 전국 각지에서 피해가 잇따르자 피해 복구 및 구조활동에 군도 투입되고 있다. 산사태 및 도로 유실로 15일 오전 9시 현재 9명이 실종된 것으로 추정되는 경북 예천군에는 육군 50사단과 공군 16전투비행단 소속 장병 50여명, 덤프트럭 5대, 굴삭기 3대가 긴급 투입됐다. 또 육군 50사단 장병 1670여 명이 출동 준비를 완료하고 투입 대기 중이며, 재난신속대응부대인 해병대 1사단 소속 7개 부대 장병 2400여 명도 출동 대기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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