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간 혐의→무죄 판결’ 前 맨시티 멘디, 기쁨의 눈물 흘렸다...“올바른 판결 나와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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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자민 멘디가 성범죄자의 오명을 벗었다.
멘디는 무죄 판결을 받고 눈문을 보였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멘디가 여성을 성폭행했다는 혐의에서 벗어났다. 멘디는 4명의 여성과 10대 소녀와 관련된 6건의 강간과 1건의 성폭행 혐의에 대한 재판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무죄 평결을 듣자 멘디는 눈물을 터트렸다"라고 보도했다.
올해 1월 멘디가 고발된 성폭행, 강간미수, 강간 등 9개의 혐의 중 7개의 혐의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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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가동민]
벤자민 멘디가 성범죄자의 오명을 벗었다. 멘디는 무죄 판결을 받고 눈문을 보였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멘디가 여성을 성폭행했다는 혐의에서 벗어났다. 멘디는 4명의 여성과 10대 소녀와 관련된 6건의 강간과 1건의 성폭행 혐의에 대한 재판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무죄 평결을 듣자 멘디는 눈물을 터트렸다”라고 보도했다.
멘디는 2017년 맨체스터 시티의 유니폼을 입었다. 날카로운 크로스가 강점인 멘디는 맨시티의 새로운 왼쪽 풀백으로 기대를 받았다. 그러나 생각만큼 좋은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부상이 이어지면서 맨시티에서 입지도 줄어들었다. 올렉산드르 진첸코가 혜성처럼 등장해 점점 자리를 잃었다.
그러던 중 사건이 터졌다. 2021년 성폭행 혐의로 멘디가 런던 경찰에 체포된 것이다. 2020년 10월부터 2021년 8월 사이 16세 이상의 여성 3명에 대한 4건의 강간과 1건의 성폭력 혐의로 기소됐다는 사실로 충격을 줬다. 심지어 피해 여성 중 미성년자도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공분을 샀다.
이에 맨시티는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맨시티는 “조사가 종료될 때까지 멘디는 정직 처분을 받는다. 법적인 절차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절차가 마무리될 때까지 더 이상 언급하지 않겠다”며 공식 입장을 전했다.
멘디는 4개월 동안 구금을 마치고 지난해 1월 보석 신청으로 풀려났다. 발목에 전자발찌를 찬 모습이 사진에 찍히면서 한 번 더 충격을 선사했다. 전자발찌는 거주지 이탈을 방지하기 위한 것으로 추정됐다.
그러나 재판 결과는 반전이었다. 올해 1월 멘디가 고발된 성폭행, 강간미수, 강간 등 9개의 혐의 중 7개의 혐의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다. 2개의 혐의가 남았지만 멘디는 지속적으로 자신의 무죄를 주장했다. 결국 멘디가 억울한 누명에서 벗어났다. 최종 재판에서 3시간이 넘는 심의 끝에 배심원은 2개의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평결을 듣자 멘디는 눈물을 흘렸다.
무죄를 받은 멘디는 복귀를 시사했다. 멘디의 변화사 제니 윌트셔는 “멘디가 올바른 판결을 받아 기뻐하고 있다. 다시 자신의 삶을 재건할 수 있도록 사생활을 보호받고자 한다”라며 멘디의 생각을 전했다. 멘디는 2021년 8월 이후 경기에 나서지 못했고 지난 1일 계약만료로 맨시티에서 방출됐다. 오랜 시간 그라운드를 떠난 만큼 복귀까지 쉽지만은 않아 보인다.
가동민 기자 syg10015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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