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올스타전, 작년엔 무슨 일이?

이솔 2023. 7. 15.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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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야구팬들을 설레게 할 KBO 올스타.

15일 오후 6시에 펼쳐지는 2023 KBO 올스타전에서는 최다득표자 이정후(나눔올스타)를 비롯해 50명의 선수가 피치 위에서 꿈과 희망을 나눈다.

지난 2022년 올스타전에서는 선발투수는 양현종(나눔)-김광현(드림)이었다.

올스타전 직전에는 김광현의 대상포진 진단으로 양현종-김광현 두 투수의 맞대결이 성사되지 않는 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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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양현종-김광현

(MHN스포츠 이솔 기자) 모든 야구팬들을 설레게 할 KBO 올스타. 과연 작년에는 무슨 일이 있었을까?

15일 오후 6시에 펼쳐지는 2023 KBO 올스타전에서는 최다득표자 이정후(나눔올스타)를 비롯해 50명의 선수가 피치 위에서 꿈과 희망을 나눈다.

작년 올스타전에서는 과연 어떤 일들이 있었을까?

지난 2022년 올스타전에서는 선발투수는 양현종(나눔)-김광현(드림)이었다. 특히 양현종은 264만표 중 절반 이상에 해당하는 141만표를 획득, 최다득표자로 이름을 올렸다.

올스타전 직전에는 김광현의 대상포진 진단으로 양현종-김광현 두 투수의 맞대결이 성사되지 않는 듯 했다.

그러나 김광현은 대상포진으로 고전하는 가운데서도 5명의 타자를 상대로 단 1실점(1삼진)만을 기록하는 호투를 선보였다. 타점은 양의지가 기록했다.

이에 질세라 양현종은 1회 등판해 5타자를 상대, 2개의 피안타와 1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깔끔하게 첫회를 막아냈다.

홈런은 8회 초 만들어졌다. 1-3으로 나눔 올스타가 끌려가는 상황, 타석에 들어선 황대인은 기막힌 투런홈런포를 작렬시키며 커리어 사상 첫 올스타전에서 짜릿한 기록을 만들어냈다.

3-3으로 균형을 맞춘 양 팀의 승부는 9회 말까지도 가려지지 않았다. 결국 약 11년만에 승부치기에 돌입하는 진풍경을 연출한 양 팀.

SSG 김민식(왼쪽에서 세 번째) [SSG랜더스 제공]

그러나 승부치기에서는 뜻밖의 변수가 발생했다. 드림 올스타 오승환의 등판 순서에 갑작스럽게 김민식(포수, SSG)이 등판한 것. 결국 위태위태하던 김민식은 정은원에게 쓰리런을 얻어맞으며 '야수 등판'의 신화를 써내지 못했다.

반면 나눔에서는 고우석(마무리, LG)이 등판,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승리를 거뒀다. 그러나 드림과 마찬가지로 '야수 등판'을 기대했던 팬들은 다소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는 반응을 보였다.

결과적으로 지난 2022년 올스타전은 열띈 응원 속에서 시작됐으나, '야유'로 마무리된 아쉬움이 남았다고 할 수 있다. 과연 이번 올스타전은 환호로 시작해 환호로 끝나는 아쉬움 없는 올스타전을 선보이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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