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곳곳 침수피해…위험 지역 264명 긴급대피

충북CBS 맹석주 기자 2023. 7. 15.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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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째 많은 비가 내리면서 충북 청주지역 곳곳에서 침수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홍수경보가 내려진 청주지역은 14일과 15일 351㎜가 넘는 비가 내리면서  오송읍 궁현지하차도에 고립된 차랑에서 30대 1명이 숨진채 인양되고 현도면 기차탈선으로 기관사 A(52)씨가 부상을 당했다.

청주에서는 무심천과 미호강 범람 우려로 가덕면과 미원면 상대리와 남이면 외천리, 옥산면과 오송읍 국사리 , 북이면 화상2리 등 124세대 264명이 하천범람과 침수 위험을 피해 대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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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석남천 제방 일부 붕괴
침수와 하천범람 위험 지역 264명 긴급대피
강내면 탑연리 도로. 독자 제공

사흘째 많은 비가 내리면서 충북 청주지역 곳곳에서 침수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홍수경보가 내려진 청주지역은 14일과 15일 351㎜가 넘는 비가 내리면서  오송읍 궁현지하차도에 고립된 차랑에서 30대 1명이 숨진채 인양되고 현도면 기차탈선으로 기관사 A(52)씨가 부상을 당했다.

청주에서는 무심천과 미호강 범람 우려로 가덕면과 미원면 상대리와 남이면 외천리, 옥산면과 오송읍 국사리 , 북이면 화상2리 등 124세대 264명이 하천범람과 침수 위험을 피해 대피했다.

이날 오후 1시 30분쯤에는 흥덕구 서촌동의 석남천 제방 50여m가 붕괴됐다.

시는 붕괴된 석남천 인근의 교통을 통제하고 긴급복구작업을 벌이고 있다.

또 오송읍 호계리, 오창읍 학소리, 성당구 성안동과 서문동 저지대가 침수돼 통제되고 있고 남이면 구암리 도로는 토사로 유실됐고 월오동은 함박골 도로 등 2곳이 유실됐다.

이밖에도 북이지하차도와 내수지하차도, 우암산로 등 모두 24곳의 도로 교통이 통제되고 있다.

이번 폭우로 청주에서는 시설물 붕괴 14건, 건물침수 30건, 토사유출 11건, 차량 파손 4건이 발생했다.

금강홍수통제소는 15일 오전 3시를 기해 청주 무심천 흥덕교 지점의 홍수특보를 주의보에서 경보로 격상했다.

저지대 살피는 이범석 청주시장. 청주시 제공


청주시는 홍수경보가 발효됨에 따라 재대본 운영을 비상2단계(68개 부서 156명 근무)에서 3단계로 격상해 68개 부서 420여명이 재난 상황에 대한 비상대응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청주시 관계자는 "17일까지 290㎜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며 "피해방지를 위해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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