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구→37구→65구→85구… 건강은 체크했다, 류현진, 본격 투구수 늘리기 (종합)

고유라 기자 2023. 7. 15.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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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블루제이스 투수 류현진이 3번째 재활 등판에 나선다.

토론토 구단 산하 트리플A 팀인 버펄로 바이슨스는 15일(한국시간) "류현진이 16일 미국 뉴욕주 버펄로 세일런 필드에서 열리는 톨레도 머드헨스와 경기에에 선발등판한다"고 발표했다.

류현진은 앞으로 16일을 포함해 2차례 정도 마이너리그에서 재활 등판을 할 예정인데 몸에 무리 없이 순조롭게 투구수를 끌어올린다면 이달 말 안에는 메이저리그에 복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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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론토 블루제이스 투수 류현진
▲ 토론토 구단이 16일(한국시간) 공개한 날렵해진 류현진. ⓒ토론토 블루제이스 SNS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 투수 류현진이 3번째 재활 등판에 나선다.

토론토 구단 산하 트리플A 팀인 버펄로 바이슨스는 15일(한국시간) "류현진이 16일 미국 뉴욕주 버펄로 세일런 필드에서 열리는 톨레도 머드헨스와 경기에에 선발등판한다"고 발표했다.

류현진은 5일 루키리그에서 팔꿈치 재활 후 첫 실전 등판에 나서 3이닝 4피안타 5탈삼진 무4사구 1실점을 기록했다. 10일에는 싱글A로 옮겨 4이닝 3피안타 1탈삼진 무4사구 무실점으로 등판을 마쳤다. 5일 42구를 던진 류현진은 10일에는 1이닝이 늘었지만 투구수는 오히려 37구로 줄었다.

메이저리그 콜업을 위해서는 투구수 증가가 필요 조건이다. 로스 앳킨스 토론토 단장이 "류현진은 80~100구 정도를 소화할 수 있을 때 복귀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기 때문. 수술 후 복귀인 만큼 처음부터 무리하지는 않겠지만, 어느 정도 선발투수 역할을 할 수 있을 만큼 제대로 재활을 마쳤을 때 부르겠다는 뜻.

이제 2차례의 재활 등판으로 건강은 확인했다. 남은 것은 투구수 늘리기. 캐나다 스포츠 매체인 '스포츠넷 캐나다'는 "류현진이 16일에는 4~5이닝, 65개 안팎의 공을 던질 예정이다. 토론토 구단은 그가 투구수를 85구로 늘린 다음 메이저리그로 복귀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 2번째 재활 등판에 나선 류현진 ⓒ 더니든 블루제이스

류현진은 앞으로 16일을 포함해 2차례 정도 마이너리그에서 재활 등판을 할 예정인데 몸에 무리 없이 순조롭게 투구수를 끌어올린다면 이달 말 안에는 메이저리그에 복귀할 예정이다. 토론토는 22~24일 시애틀 매리너스, 25~27일 LA 다저스, 29~31일 LA 에인절스와 3연전씩을 치른다.

다저스전에 복귀할 경우 친정팀과, 에인절스전에 복귀할 경우에는 일본인 최고 스타 선수 오타니 쇼헤이와 맞붙게 돼 언제 복귀해도 화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류현진이 성공적으로 메이저리그에 복귀해 팀의 선발 로테이션 한 자리를 차지한다면 토론토는 호세 베리오스, 케빈 가우스먼, 크리스 배싯, 알렉 마노아, 류현진, 기쿠치 유세이 6인 로테이션을 구성할 수도, 한 명은 불펜으로 자리를 옮길 수도 있어 류현진의 재활 결과가 팀의 후반기 마운드 운용을 바꿀 전망이다.

한편 버펄로 구단은 "류현진은 2020년 토론토가 세일런 필드를 홈으로 쓰는 동안 5번 선발 등판한 바 있다. 류현진은 2020년 8월 12일 버펄로에서 열린 100년 만의 메이저리그 경기에서 6이닝 2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한 바 있다"며 세일런 필드와 류현진의 인연을 소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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