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집중호우 총력대응 지시···“국가적 비상상황”

이유진 기자 2023. 7. 15.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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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권도현 기자

경찰청은 집중호우를 대비해 전국 경찰에 총력대응을 지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이날 오후 2시 전국 경찰 지휘부 화상회의를 주재하고 “집중호우로 인명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국가적 비상상황’으로 판단된다”며 총력대응을 지시했다.

윤 청장의 지시에 따라 경찰은 전국 모든 경찰인력을 재난상황 대응에 투입할 방침이다.

이날 오후 1시 기준 11개소 실종자 수색을 위해 6687명의 경찰관이 투입됐다. 구조 당국 등에 따르면 경북 문경과 예천에서는 10명이 실종된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전국 180개소 교통통제와 위험지역 1324개소 예방순찰을 벌이고 있다. 아울러 50개 경찰부대, 15개 경찰특공대, 19대 경찰 헬기가 출동대기 중이며, 전국 모든 경찰 인력을 재난상황 대응에 투입할 예정이다.

윤 청장은 “24시간 순찰하며 선제적으로 위험상황을 공유하고 위험이 우려되는 경우 시민들을 즉시 대피시켜달라”고 당부했다.

이유진 기자 yjle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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