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요리스, 토트넘 프리시즌 명단 제외..."이적 때문에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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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고 요리스가 토트넘 훗스퍼를 떠나는 건 기정사실화인 걸로 판단된다.
토트넘은 "요리스는 장래 이적 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프리시즌 투어 명단에서 제외됐다"고 전했다.
토트넘 골문을 10년 넘게 지킨 요리스는 이번 시즌 노쇠화 여파가 심해 보였다.
아직 요리스는 토트넘과 계약이 1년 넘게 남았지만 이적이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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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위고 요리스가 토트넘 훗스퍼를 떠나는 건 기정사실화인 걸로 판단된다.
토트넘은 15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아시아-태평양 프리시즌 투어에 나서는 명단을 발표했다. 토트넘은 호주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태국에서 레스터 시티와, 싱가포르에서 라이온 시티 세일러스와와 대결한다.
손흥민, 히샬리송, 데얀 쿨루셉스키,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등 핵심 자원들이 대거 포함됐다. 굴리엘모 비카리오, 제임스 메디슨, 마노르 솔로몬과 같은 신입생들도 있었다. 데스티니 우도지, 세르히오 레길론, 탕귀 은돔벨레 등 임대 복귀 선수들도 이름을 올렸다.
부상을 입은 로드리고 벤탄쿠르, 프레이저 포스터, 브리안 힐, 트로이 패럿, 라이언 세세뇽은 빠졌다. 요리스도 없었다. 요리스는 부상이 아니었다. 토트넘은 "요리스는 장래 이적 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프리시즌 투어 명단에서 제외됐다"고 전했다.
요리스는 2012년 토트넘에 왔다. 이적하자마자 주전 골키퍼로 활약했다. 동물적인 선방 능력과 놀라운 커버 범위는 토트넘 팬들에게 든든함을 선사했다. 위기 상황마다 결정적 선방을 펼치면서 토트넘에 승점을 벌어주는 활약을 했다. 토트넘 성적이 좋을 때도, 나쁠 때도 요리스는 기복 없는 플레이를 해 팬들의 지지를 받았다.
나이가 들었어도 요리스는 주전이었다. 미셸 봄, 조 하트, 피에를루이지 골리니 등이 요리스에게 도전했지만 모두 실패했다. 토트넘 골문을 10년 넘게 지킨 요리스는 이번 시즌 노쇠화 여파가 심해 보였다. 실수가 많아지고 부상 빈도도 잦아졌다. 뉴캐슬에 1-6 대패를 당할 때도 부진한 모습으로 전반 끝나고 프레이저 포스터로 교체되는 굴욕을 맞기도 했다.
아직 요리스는 토트넘과 계약이 1년 넘게 남았지만 이적이 유력하다. 토트넘은 요리스를 대체하기 위해 브렌트포드의 다비드 라야에게 다가갔는데 영입에 실패했고 엠폴리에서 비카리오를 데려왔다. 비카리오가 영입된 가운데 요리스는 떠날 가능성이 더 높아졌고 프리시즌 투어 명단 제외로 인해 사실상 확정적으로 보인다.
요리스는 파리 생제르맹(PSG)을 비롯해 프랑스 리그앙 관심을 받고 있다. 2012년까지 리옹에서 뛰었던 요리스는 리그앙에 복귀할 경우 11년 만에 돌아가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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