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 지하차도서 차량 10여 대 고립…1명 숨진 채 발견

<앵커>

충북 청주 오송읍의 한 지하차도가 침수되면서 차량 10여 대가 고립됐습니다. 인근 강이 범람하면서 순식간에 물이 찬 걸로 보이는데, 물살이 거세 인명 구조 작업도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소환욱 기자,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지하차도가 침수된 건 오늘(15일) 오전 8시 40분쯤입니다.

충북 청주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가 침수됐는데, 인근 미호강 범람으로 순식간에 지하차도로 물이 차오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소방당국은 미호천 주변의 둑이 일시에 무너지면서 갑자기 물이 유입돼 지하차도가 잠긴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차량 10여 대가 고립된 것으로 추정되는데, 지금까지 1명이 숨진 채 발견됐고 8명이 구조됐습니다.

현재 지하차도는 완전히 물속에 잠긴 상태여서 고립된 운전자와 승객 수는 정확하게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이 인력을 총동원해서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낮 1시 7분 부로 소방청장이 지하차도 침수현장에 도착했고, 4만 5천 리터급의 대용량 포방사시스템도 현장에 도착해있습니다.

하지만 물살이 워낙 거센 상황이고 지하차도가 완전히 물에 잠겨 구조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배수작업을 한 뒤 구조작업을 진행할지 검토 중인데, 배수작업을 해도 물이 돌아서 다시 들어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시 한번 전해 드리겠습니다.

오늘 오전 8시 40분쯤 충북 청주시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가 침수됐습니다.

인근 미호강 범람으로 순식간에 지하차도에 물이 차오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차량 10여 대가 고립된 것으로 추정되는데, 지금까지 1명이 숨진 채 발견됐고 8명이 구조됐습니다.

현재 지하차도는 완전히 물속에 잠긴 상태여서 고립된 운전자와 승객 수는 정확하게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이 인력을 총동원해서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낮 1시 7분부로 소방청장이 지하차도 침수현장에 도착했고, 4만 5천 리터급의 대용량 포방사시스템도 현장에 도착해있습니다.

하지만 물살이 워낙 거센 상황이라 구조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최혜란)

소환욱 기자 cowboy@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