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전북 순창·완주 저지대 주민들 고립…1명 사망, 이재민 243명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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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에 13일부터 사흘간 최대 470㎜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순창과 완주 등 일부 지역의 저지대 마을 주민들이 고립된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순창군 동계면 어치리 회룡마을 주변 도로가 침수돼 주민들이 마을 밖으로 나오지 못하고 고립된 상태다.
전북도에 따르면 15일 오전 10시경 익산시 웅포면의 한 마을 배수로에서 6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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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에 13일부터 사흘간 최대 470㎜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순창과 완주 등 일부 지역의 저지대 마을 주민들이 고립된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순창군 동계면 어치리 회룡마을 주변 도로가 침수돼 주민들이 마을 밖으로 나오지 못하고 고립된 상태다. 섬진강댐이 전날 오후 11시30분께 초당 최대 1500t까지 방류량을 늘리면서 외부로 이어지는 마을 도로가 완전히 잠겨버린 것이다. 완주군 동상면 신월리 밤목마을도 폭우에 하천이 불어나면서 외부 출입을 못 하는 상황이다.
인명사고도 벌어졌다. 전북도에 따르면 15일 오전 10시경 익산시 웅포면의 한 마을 배수로에서 6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전북지역 곳곳에서 하천 등 범람 위험도 증가해 이재민도 늘어나고 있다. 완주군 경천저수지는 오후 1시25분 현재 초당 방류량을 100t에서 200t으로 늘렸고, 대아저수지는 초당 300t에서 350t으로 방류량을 늘렸다. 군산시 군산호수와 월명호수도 수위가 상승해 범람 위험이 커졌다.
전북도에 따르면 15일 정오까지 이재민이 243명 발생했다. 전주시 37가구 61명, 익산시 57가구 61명, 김제시 40가구 80명, 군산시 11가구 16명 등 총 164가구 243명이 마을회관이나 인근 학교 등으로 대피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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