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괴 조짐’ 33년 된 5층 건물…목포시, 긴급 구조재 보강·철거 등 논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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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목포시가 기둥 파열 등으로 붕괴 위험이 제기된 상가 건물에 구조재 보강작업을 한데 이어 철거 등 향후 대책을 논의했다.
15일 목포시에 따르면 전날 건축구조기술사의 현장점검 결과에 따라 붕괴 우려가 있던 5층 상가건물에 구조재 보강작업(잭써포트 설치 등)을 밤새 실시했다.
한편 전날 오후 4시 15분께 목포시 남교초 인근 5층 상가건물이 기둥 파열 등으로 붕괴가 우려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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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속 철거·안전강화 펜스 설치·세입자 이주대책 등 논의
전남 목포시가 기둥 파열 등으로 붕괴 위험이 제기된 상가 건물에 구조재 보강작업을 한데 이어 철거 등 향후 대책을 논의했다.
15일 목포시에 따르면 전날 건축구조기술사의 현장점검 결과에 따라 붕괴 우려가 있던 5층 상가건물에 구조재 보강작업(잭써포트 설치 등)을 밤새 실시했다.
이어 이날 현장 상황실에서 관계기관, 건물 소유자 등과 긴급 회의를 갖고 건축물의 신속한 철거와 안전강화 펜스 설치, 세입자 이주대책 등을 논의했다.
시는 상황 발생 직후 소방서, 경찰서와 건물 내 거주자 18명 전원에 대해 인근 경로당 등 안전한 장소로 긴급 대피시켰다.
또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인근 건축물 6개동에 거주하는 21명의 주민도 대피시켰다.
선제적으로 유관기관과 전기, 도시가스·수도 등을 차단하고, 건축물 하중 완화를 위해 옥상 물탱크 배수, 건축물 진동경보기 설치 등 안전사고 예방조치를 취했다.
현장 안전조치를 위해서는 사건 발생 직후부터 현장 근무조를 편성, 사고 현장 주변에 차량이 접근하지 못하도록 인근 7개 구간에 접근 통제를 실시했다.
박홍률 목포시장은 사고발생 위험 신고 직후, 현장을 직접 점검하고 전문가 등의 의견을 참고해 '위험시설물 사용중지 및 긴급 안전조치'를 내용으로 하는 '건물 사용중지 명령'을 내렸다.
한편 전날 오후 4시 15분께 목포시 남교초 인근 5층 상가건물이 기둥 파열 등으로 붕괴가 우려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건물은 1990년 준공된 철근콘크리트 구조물(연면적 2,278㎡)로 1층 마트, 2~5층 사무실·오피스텔로 사용 중이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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