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훈 제자리 김주형 약진, 매킬로이와 스코틀랜드 최강자 가리자

장강훈 2023. 7. 15.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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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만 더 버티면 극적인 역전 우승을 노려볼 만하다.

안병훈과 김주형은 15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노스버웍에 있는 더 르네상스클럽(파70)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와 DP월드투어 공동주관 대회 스코틀랜드 오픈(총상금 900만달러) 2라운드에서 나란히 공동 2위를 차지했다.

안병훈은 "실망스러운 점도 있었지만, 이틀 간 9언더파면 나쁘지 않은 것 같다. 어제와 같은 샷 감과 퍼트를 회복하면 주말에도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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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훈. 사진 | AFP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장강훈기자] 하루만 더 버티면 극적인 역전 우승을 노려볼 만하다. 브룸스틱을 새무기로 장착한 안병훈(32·CJ대한통운)이 주춤한 사이 ‘리틀 타이거’ 김주형(21·나이키)이 치고 올라왔다. 세계랭킹 3위 로리 매킬로이와 1타 차 공동 2위여서 3라운드까지 잘버티면 우승도 가까워진다.

안병훈과 김주형은 15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노스버웍에 있는 더 르네상스클럽(파70)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와 DP월드투어 공동주관 대회 스코틀랜드 오픈(총상금 900만달러) 2라운드에서 나란히 공동 2위를 차지했다.

첫날 코스레코드 타이기록인 9언더파를 몰아친 안병훈은 이날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버디와 보기 3개씩 바꿔 이븐파를 적었다. 1타만 줄였더라도 매킬로이와 공동 선두로 나설 수 있는 성적이어서 아쉬움이 클 수밖에 없다.

안병훈은 “실망스러운 점도 있었지만, 이틀 간 9언더파면 나쁘지 않은 것 같다. 어제와 같은 샷 감과 퍼트를 회복하면 주말에도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PGA투어 통산 175개 대회에 출전하고도 준우승만 세 번한 아쉬움을 스코틀랜드에서 털어내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버디 퍼트를 한뒤 손을 흔드는 김주형. 사진 | AP연합뉴스


김주형은 버디 7개와 보기 2개로 5타를 줄였다. 지난해 스코틀랜드 오픈에서 최종라운드 17번홀까지 공동 선수였다가 마지막 홀 보기로 3위까지 떨어졌다. 그는 “날씨가 왔다갔다 해서 어려웠지만 잘 버텼다. 남은 이틀만 이대로 내 플레이를 하면 괜찮을 것 같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경훈은 버디와 보기 없이 이븐파를 기록, 12계단 하락한 공동 17위(5언더파 135타)로 주춤했다. 김성현과 임성재(이상 이븐파 140타), 김비오(1오버파), 김영수(8오버파), 서요섭(9오버파)은 컷 기준(2언더파)을 넘지 못하고 탈락했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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