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X 떼라" 손님 쫓아낸 한식뷔페 사장, 경찰 앞 사과…끝내 밥은 안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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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뷔페에서 사장이 손님에게 음식을 많이 담았다고 화를 내며 쫓아낸 사연이 공분을 산 가운데 해당 사건의 후일담이 전해졌다.
논란이 된 사건은 지난 3월 12일 한 한식뷔페에서 발생한 일로, 황대리가 그릇에 음식을 담고 테이블에 앉자마자 식당 사장은 갑자기 "남기시면 안된다"며 말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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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송이 기자 = 한식뷔페에서 사장이 손님에게 음식을 많이 담았다고 화를 내며 쫓아낸 사연이 공분을 산 가운데 해당 사건의 후일담이 전해졌다.
14일 '황대리TV'에는 '뷔페에서 강퇴, 저도 참을 만큼 참았습니다'란 영상이 게재됐다.
논란이 된 사건은 지난 3월 12일 한 한식뷔페에서 발생한 일로, 황대리가 그릇에 음식을 담고 테이블에 앉자마자 식당 사장은 갑자기 "남기시면 안된다"며 말을 걸었다. 그러면서 "한 번에 많이 담으면 안 된다", "지금 물가 오르고, 인건비도 오르는데 그걸 갖다가 그냥!" 등의 말을 하며 황대리에게 버럭 화를 냈다.
사장은 또 "돈 줄 테니까 가라"며 반말을 한 뒤 "다른 곳에 가서도 손님답게, 사람답게, 대접받게 행동해"라고 말했다. 분노한 황대리가 "사장답게 장사하세요"라고 맞받아친 뒤 가게를 나서려고 하자, 사장은 "아유 시X"이라고 욕설까지 내뱉었다.
황대리가 "손님한테 막말하지 말라"면서 신고하겠다고 하자, 사장은 "손님이 손님다워야지. (신고) 못 하면 불X 떼라"며 성희롱성 발언도 서슴지 않았다.
결국 황대리는 경찰에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관들에게 영상을 증거로 상황을 설명했다. 이후 경찰은 가게 안으로 들어가 사장과 얘기를 나눴고, 그 동안 황대리는 "경찰과 얘기를 나눠보니 공연성이 있는 욕설과 모욕, 강압적 신체적 제압, 성적 혐오감 발언 등으로 뷔페 사장에 대해 (경찰에) 사건을 접수할 수 있다고 한다"고 시청자들에게 설명했다.
하지만 그는 "솔직히 (사건) 접수하면 저분(사장)에게 벌금이 나올 수 있겠지만 정중한 사과 한 번이면 저도 일을 크게 만들고 싶은 생각은 없다. 내가 여기 신고해서 뭐 하나. 사과 한 번 하시면 넘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윽고 경찰의 권유로 뷔페 사장이 가게 밖으로 사과하러 나왔고, 그는 "아유, 젊은 분 미안하다. (내가) 나이 먹어서 나잇값도 못하고 미안하다"고 말했다. 이에 황대리도 화해의 손을 내밀었고 두 사람은 악수를 했다. 이를 본 경찰은 "좋게 해결됐으니 가보겠다"고 말하고 자리를 떴다.
이에 황대리가 다시 "사장님, 저 그럼 밥 먹어도 돼요? 조금만 먹을게요"라고 말하자, 사장은 손을 휙 놓고 대답 없이 가게 안으로 들어가 버렸다. 이후 황대리는 다른 식당을 찾아 식사를 마쳤다.
끝으로 황대리는 영상 말미에 "사건 당시 바로 편집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 영상 업로드가 많이 늦어졌다"며 "이슈가 된 뷔페 영상은 상황을 공유하고 싶었을 뿐, 해당 가게에 불이익이 가는 것은 원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여러분의) 추측으로 인해 해당 가게가 아님에도 피해를 보는 가게가 없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syk1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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