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오송 지하차도 ‘완전 침수’...차량 10여대 고립, 1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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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로 충북 청주시에 있는 지하차도가 침수돼 버스 등 차량 10여대가 고립, 8명이 구조되고 1명이 숨졌다.
소방 당국 관계자는 "차량과 운전자들이 대피하기 어려웠을 것으로 보인다"며 "구조된 목격자들의 진술에 의하면 10대 정도의 차량이 침수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정확한 차량 대수나, 그 속에 몇 명이 갇혀 있는지 등은 아직 파악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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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폭우로 충북 청주시에 있는 지하차도가 침수돼 버스 등 차량 10여대가 고립, 8명이 구조되고 1명이 숨졌다. 실종자도 1명 발생했다. 지하차도가 물에 완전히 잠기면서 고립된 차량 파악이 어려워 추가 인명피해를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긴급 출동한 소방 당국은 난간에 매달려 있던 버스 승객 8명을 구조하고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남성 1명의 시신을 인양했다. 실종자도 1명 발생했지만, 지하차도 내부에 차량이 얼마나 있는지 파악이 어려워 추가 실종자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궁평 지하차도는 미호천 주변의 둑이 일시에 붕괴하며 갑자기 물이 유입돼 침수됐다. 소방 당국 관계자는 “차량과 운전자들이 대피하기 어려웠을 것으로 보인다”며 “구조된 목격자들의 진술에 의하면 10대 정도의 차량이 침수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정확한 차량 대수나, 그 속에 몇 명이 갇혀 있는지 등은 아직 파악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구조된 8명의 시민은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근의 궁평 제1지하차도는 3명이 구조됐으며, 인명 피해가 나오지 않았다.
소방 당국은 추가 구조 작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지하차도에 물이 가득 차 구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재난당국은 긴급 배수와 함께 인력 63명과 보트 4대 등 장비 17대를 동원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한편, 이날 청주에는 오후 1시까지 231.9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다. 미호강 미호천교 지점은 홍수 경보 기준(8m)를 넘긴 9.92m의 수위를 기록했다. 청주시는 미호강 주변 옥산·오송 등 주민을 긴급 대피시켰다.
김혜선 (hyese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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