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실종' 20명 넘어‥경북·충청 피해 속출
◀ 앵커 ▶
취재 기자와 좀 더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김상훈 기자 나와 있습니다.
먼저 전국 피해 상황 짚어볼까요?
◀ 기자 ▶
충청권과 전라북도, 경상북도를 중심으로 물 폭탄이 쏟아졌고 전국에서 곳곳에서 피해 상황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특히 경상북도에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데요.
대부분 장마철 내내 내린 비로 지반이 약해진 곳에서 산사태가 잇따랐습니다.
먼저 장마철 기간 동안 가장 많은 비가 내린 경북 영주에서는 산사태가 집을 덮치면서 4명이 매몰돼 숨졌고, 인근 봉화에서도 2명이 매몰돼 숨졌습니다.
경북 예천에서는 매몰 사고와 하천 범람으로 6명이 숨지고 10명이 연락이 두절됐습니다.
경상북도는 13명이 숨지고 10명이 실종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는데요.
경북에서만 현재 소방대원 400여 명이 투입돼 22명을 수색하고 있습니다.
나흘간 500mm의 많은 비가 내린 충남 청양에서도 집이 매몰돼 1명이 숨졌습니다.
충북 청주에서는 도로 비탈면이 무너져 차량이 매몰돼 1명이 숨졌고, 세종시에서는 피해 상황을 확인하던 70대 주민 1명이 매몰돼 숨졌습니다.
급류에 휩쓸리는 사고도 있었는데요.
강원 원주에서는 길을 걷는 60대 주민이 급류에 휩쓸려 심정지 상태로 옮겨졌고, 부산 사상에서도 하천변에서 주민 1명이 실종됐습니다.
지금도 신고가 계속 들어오고 있어서 공식 집계로는 모두 반영되지는 않았지만, 잠정적으로 사망자와 실종자를 합쳐 20명을 넘긴 것으로 집계됩니다.
◀ 앵커 ▶
시청자분이 많은 제보를 보내주고 계시는데요.
어떤 내용인지 설명을 좀 해 주실까요?
◀ 기자 ▶
오늘 아침부터 마을이 물에 잠기거나 고립됐다는 급박한 제보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바로 영상 보시겠습니다.
먼저 오늘 아침 충남 공주시 옥룡동에서 보내주신 영상입니다.
도로가 물에 잠겼고요.
도로 한가운데에 구조용 고무보트가 도입됐습니다.
도로가 침수돼 구조 작업이 이어지고 있고 주민들이 대피했다는 내용입니다.
다음은 오늘 아침에 충남 보령시 명천동의 한 아파트에서 촬영한 영상입니다.
아파트 지상 주차장은 물론 지하 주차장에도 물이 가득 찬 모습인데요.
인근에 있던 둑이 터지면서 아파트로 물이 범람했다고 합니다.
다음은 오늘 아침 경북 봉화군 닭실마을에서 보내주신 영상입니다.
마을로 들어가는 입구, 다리 난간이 사라졌고 하천물이 불어나 다리를 집어삼킬 듯한 모습입니다.
물이 거세게 흐르고 있는데 제보자는 마을이 고립될 위기에 있다고 알려 왔습니다.
◀ 앵커 ▶
김상훈 기자, 잘 들었습니다.
김상훈 기자(sh@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society/article/6503983_3612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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