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 매킬로이, 한 판 붙어보자” 안병훈‧김주형, 스코틀랜드 오픈 공동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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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또 한 번의 승전보가 들려올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김주형과 안병훈이 PGA 투어와 DP 월드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제네시스 스코틀랜드 오픈(총상금 900만 달러) 둘째 날 나란히 2위를 달렸다.
김주형과 안병훈은 15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노스버윅의 더 르네상스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를 티럴 해턴(잉글랜드)과 공동 2위(9언더파 131타)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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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영국에서 또 한 번의 승전보가 들려올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로리 매킬로이와 2명의 한국 골퍼가 정면승부를 펼친다. 김주형과 안병훈이 PGA 투어와 DP 월드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제네시스 스코틀랜드 오픈(총상금 900만 달러) 둘째 날 나란히 2위를 달렸다.
김주형과 안병훈은 15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노스버윅의 더 르네상스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를 티럴 해턴(잉글랜드)과 공동 2위(9언더파 131타)로 마쳤다. 단독 선두인 세계랭킹 3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는 1타 차다.
김주형은 이날 버디 7개, 보기 2개로 타수를 5개 줄이고 전날 공동 7위에서 다섯 계단 상승했다. 김주형은 지난해 제네시스 스코틀랜드오픈 마지막 날 17번 홀까지 공동 선두를 달리다가 마지막 홀에서 보기를 적어내 단독 3위로 대회를 마친 아쉬운 기억이 있다. 우승은 놓쳤어도 PGA 투어에서 충분히 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고 결국 지난해 8월 윈덤 챔피언십에서 첫 승을 따낼 수 있었다. 따라서 이번 대회는 그때의 좋았던 분위기와 기억을 되살릴 수 있는 좋은 기회다.
한편, 어제 경기 코스레코드를 적어내며 대회 1R를 충격의 도가니로 몰고갔던 안병훈은 이날 버디 3개, 보기 3개를 맞바꿔 언더파를 기록하지 못하고 선두 자리를 매킬로이에게 내줬다. 안병훈은 전날 1라운드에서 개인 18홀 최소타이자 코스레코드 타이기록인 9언더파 맹타를 때려 단독 선두에 올랐었다. PGA투어에서 175개 대회에 출전한 안병훈은 준우승을 3번 했을 뿐 아직 우승은 없다.
김주형과 안병훈의 앞을 가로막고 있는 매킬로이는 이날 버디 5개, 보기 1개로 10언더파 130타를 때려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매킬로이는 지난달 US오픈 준우승을 포함해 최근 출전한 5개 대회에서 모두 톱10에 진입하는 등 쾌조의 실력을 뽐내고 있다.
이경훈은 버디와 보기 없이 이븐파를 기록, 12계단 하락한 공동 17위(5언더파 135타)로 부진했다. 김성현과 임성재(이상 이븐파 140타), 김비오(1오버파), 김영수(8오버파), 서요섭(9오버파)은 컷 기준(2언더파)을 넘지 못하고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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