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새고, 담장 붕괴, 토사 유입…전북 학교 피해 잇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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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째 계속되고 있는 집중 호우로 전북지역 교육시설에서도 크고 작은 피해가 발생했다.
15일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현재까지 시설물 피해가 발생한 도내 학교는 총 31개교로 집계됐다.
담벼락 등 시설물 피해를 입은 학교가 8개교, 누수가 발생한 학교가 23개교다.
전북교육청 비상대책반은 일선 학교에 시설물 점검 문자를 발송하는 한편, 피해가 발생한 학교에 대한 현장점검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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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뉴스1) 임충식 기자 = 사흘째 계속되고 있는 집중 호우로 전북지역 교육시설에서도 크고 작은 피해가 발생했다.
15일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현재까지 시설물 피해가 발생한 도내 학교는 총 31개교로 집계됐다. 담벼락 등 시설물 피해를 입은 학교가 8개교, 누수가 발생한 학교가 23개교다. 피해발생으로 인해 학사일정 조정에 들어간 학교는 총 13개교(14일 기준)로 파악됐다.
군산 대성중학교는 지난 14일 뒷산이 무너지면서 학교로 토사가 유입되는 피해를 입었다. 큰 피해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학교 측은 추가 사고 위험이 높다고 판단,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익산 이리여고는 집중호우로 담이 무너졌으며, 전주동초도 담 붕괴위험이 확인되면서 단축수업을 실시했다.
23개 학교도 누수가 발생하면서 학사일정에 차질이 빚어졌다.
전북교육청 비상대책반은 일선 학교에 시설물 점검 문자를 발송하는 한편, 피해가 발생한 학교에 대한 현장점검에 나설 예정이다.
도교육청 비상대책반 관계자는 “폭우가 계속되는 만큼, 추가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면서 “학교 피해 예방 및 학생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도내 주요지점 누적 강수량(13~15일 오전 11시20분 기준)은 익산 함라 469.5㎜, 군산 450.8㎜, 완주 343.9㎜, 김제 심포 313.0㎜, 전주 294.5㎜, 부안 위도 287.0㎜, 진안 주천 285.0㎜, 임실 신덕 239.5㎜, 고창 심원 230.5㎜, 정읍 내장산 219.5㎜, 장수 212.3㎜, 순창 복흥 204.0㎜, 무주 155.5㎜, 남원 뱀사골 93.5㎜ 등이다.
이날 오후 1시 현재 고창·부안·군산·김제·완주·진안·무주·임실·익산·정읍·전주 등 11개 시·군에는 호우경보가, 장수·순창·남원 등 3개 시·군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기상청은 16일까지 전북지역에 100~200㎜, 많은 곳은 300㎜ 이상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94ch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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