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 결승 진출 이끈 쌍둥이 형제 권예찬-예준, MBC배 넘어 KBL 신인드래프트 바라본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울산대 권예찬-예준 쌍둥이 형제가 팀을 결승 무대로 이끌었다.
울산대학교는 15일 상주체육관 구관에서 열린 제39회 MBC배 대학농구 상주대회 남대2부 서울대학교와 준결승에서 96-58로 완승을 거뒀다.
권예찬-예준 형제는 "우석대 형제 모두 테크닉이 좋고 뛰어난 선수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우리가 준비한 만큼 코트에서 쏟아낸다면 자신 있다. 팀원 모두와 소통하고 의지하며 기분 좋은 우승을 만끽하겠다"라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울산대학교는 15일 상주체육관 구관에서 열린 제39회 MBC배 대학농구 상주대회 남대2부 서울대학교와 준결승에서 96-58로 완승을 거뒀다.
형 권예찬은 28점 5리바운드 4스틸로 맹활약을 펼쳤고, 동생 권예준은 13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조력자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쌍둥이 형제는 “초반에 우왕좌왕했는데 팀원들끼리 소통하고 의지하면서 주도권을 가져올 수 있었다. 결승에 진출하게 돼서 정말 기쁘다”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번 MBC배는 두 선수에게 굉장히 중요한 대회다. 남대2부 소속으로서 올해 KBL 신인드래프트에 도전장을 내밀기 위해서는 경쟁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2학년 재학 당시 드래프트에서 쓴맛을 봤던 둘은 간절함을 더했다.
권예찬은 “지난해 아쉽게 준우승에 그쳐서 이번 MBC배를 더욱 열심히 준비한 것도 맞지만 신인드래프트에서 조금이나마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1부 선수들과 맞붙는 종별 선수권대회가 중요하다. 그렇기에 MBC배를 통해 팀워크를 높이고 부족한 점을 보완하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권예준은 지난해 준우승을 돌아보며 “작년엔 전역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체력도 안 올라왔고, 감각도 무뎠다. 경기 막판 수비가 안 되고 슛이 안 들어갔던 것도 이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올 시즌에는 드래프트에 한 번 더 도전하는 만큼 꼭 우승을 따내고 한 단계 발전하고 싶다”라며 각오를 드러냈다.
공교롭게도 이번 결승 상대 우석대에는 신기범-기현 형제가 주축으로 활약하고 있다. 지난 시즌 초당대에 패하며 준우승에 그쳤던 울산대 쌍둥이 형제가 우석대와의 형제 더비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을까.
권예찬-예준 형제는 “우석대 형제 모두 테크닉이 좋고 뛰어난 선수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우리가 준비한 만큼 코트에서 쏟아낸다면 자신 있다. 팀원 모두와 소통하고 의지하며 기분 좋은 우승을 만끽하겠다”라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사진_조형호 인터넷기자
Copyright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