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들, 운동에만 전념토록’…전북체육인들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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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악한 체육환경 속에서도 묵묵히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운동 선수들을 돕기 위해 전북 체육인들이 발벗고 나서기로 했다.
15일 전라북도체육회(회장 정강선)에 따르면 전북의 명예를 대·내외적으로 드높이는 선수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을 주고자 가칭 체육인 성금 모금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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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시스] 김민수 기자 = 열악한 체육환경 속에서도 묵묵히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운동 선수들을 돕기 위해 전북 체육인들이 발벗고 나서기로 했다.
15일 전라북도체육회(회장 정강선)에 따르면 전북의 명예를 대·내외적으로 드높이는 선수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을 주고자 가칭 체육인 성금 모금을 진행한다.
이번 성금 모금은 최근 열린 도 체육회 이사회에서 임원들의 만장일치로 통과됐으며 금액에 상관없이 자율적으로 성금을 받을 예정이다.
이처럼 체육인들이 적극 동참, 성금 모금에 나선 것은 바로 부족한 예산을 일정부분이라도 해갈하기 위함이다.
이에 도 체육회 임직원들부터 십시일반 성금을 낼 예정이며 원로 체육인, 종목단체, 시군체육회 등 모든 체육인들에게 적극 홍보, 협조를 구할 계획이다.
모아진 성금은 먼저 전북을 대표해 오는 10월 전국체육대회에 출전하는 선수들을 위해 쓰여지게 된다. 물가상승 여파 등으로 현재 지원되는 예산으로는 식비와 숙박비 등 선수와 지도자들의 현지 체제비로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성금모금을 비롯해 도 체육회는 바자회 등의 행사도 열어 기금을 모을 예정이며, 모아진 기금은 실업팀 지원, 종목단체 활성화 등에 활용할 방침이다.
전북체육회 한 임원은 “전북을 대표해 나가는 선수들인 데 최소한 먹고 자는 문제는 해결해 줘야 하는 거 아니냐”며 “조금이나마 후배 체육인들에게 보탬을 줄 수 있도록 여러 방안을 마련하는 등 적극 나서자”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e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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