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청 윤현지, 몽양컵유도 2관왕 메쳤다
男-81㎏ 김명진·+81㎏ 김종훈·女-63㎏급 장윤진은 銀
안산시청의 국가대표 윤현지가 제2회 양평 몽양컵전국유도대회 여자 +63㎏급에서 우승, 대회 2관왕을 차지했다.
‘명장’ 이용호 감독·이현경 코치의 지도를 받는 윤현지는 15일 양평군 물맑은양평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회 마지막날 여자 무차별 대결인 +63㎏급 결승서 자신보다 한 체급 위인 한미진(충북도청)을 상대로 배대되치기 절반을 먼저 빼앗은 후 꺾기 한판승을 거두고 우승했다.
이로써 전날 여자 일반부 78㎏급에서 우승하며 시즌 2관왕에 올랐던 윤현지는 이틀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며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앞서 윤현지는 4강서 정승아(국민대)를 어깨로메치기 한판으로 가볍게 따돌리고 결승에 진출, 신지영(순천시청)에게 기권승을 거두고 올라온 전날 여자 일반부 +78㎏급 우승자 한미진과 만났다.
윤현지는 “개인전 두 체급서 우승하게 돼 기분이 좋다. 그동안 연습해온 잡기를 사용해서 경기를 잘 풀어나갈 수 있어서 좋은 경험이 됐다”라며 “앞으로 열릴 대회에서도 열심히 땀흘려 노력해 좋은 결과를 내도록 하겠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한편, 남자 -81㎏급 김명진과 +81㎏급 김종훈(이상 양평군청), 여자 -63㎏급 장윤진(안산시청)은 모두 결승전서 패해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지난해 -81㎏급 우승자인 김종훈은 이번 대회서는 +81㎏급으로 나서 2연패를 노렸으나 결승서 연장 접전 끝 윤재구(포항시청)에게 허리후리기 한판으로 져 준우승했고, -81㎏급서 이번 대회 남자 일반부 66㎏급 우승자인 김명진도 고재경(경남도청)에게 지도 3개를 내주며 반칙패 했다.
김종훈과 김명진은 앞선 준결승전서 각각 황진승(경운대), 안재식(대구시청)에게 업어치기 절반승, 반칙승을 거두고 결승에 올랐었다.
또 여자 -63㎏급 장윤진은 16강전서 구소정(충북도청)에게 밭다리 절반과 누르기 절반을 더해 한판승을 거둔 뒤 8강서 이재란(서울성동구청)에 꺾기 한판승, 준결승전서 이수빈(부산북구청)에 누르기 한판승을 거두고 결승에 올랐지만, 김재령(경남도청)에게 안뒤축후리기 절반으로 져 금메달 꿈이 무산됐다.
황선학 기자 2hwangp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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