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괴산댐 월류, 충주·괴산 등 8개 시군 7900여 명 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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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은 지난 밤사이 집중된 호우로 괴산댐 월류가 발생하면서 괴산, 충주 등에서 7939명이 긴급 대피했다고 15일 밝혔다.
괴산댐에선 오전 6시 30분쯤부터 월류가 발생했다.
괴산댐 월류는 이날 오전 9시 22분쯤 멈췄다고 도는 설명했다.
괴산댐에서 방류한 물이 유입되는 충주시는 이날 오전 5시를 기해 봉방동, 칠금동, 달천동, 살미면, 중앙탑면, 대소원면 등 범람이 우려되는 달천 주변 지역에 대피령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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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이성현 기자
충북은 지난 밤사이 집중된 호우로 괴산댐 월류가 발생하면서 괴산, 충주 등에서 7939명이 긴급 대피했다고 15일 밝혔다.
괴산댐에선 오전 6시 30분쯤부터 월류가 발생했다. 괴산댐 만수위는 135m 65㎝이다. 괴산군은 이보다 1시간 앞서 전 직원을 비상소집하고, 괴산댐 하류 지역인 칠성면 외사·송동리와 괴산읍 삼승·이탄리 주민에게 대피령을 내렸다. 괴산군에서 홍수 우려로 대피한 주민은 664가구 1168명으로 집계됐다. 괴산댐 월류는 이날 오전 9시 22분쯤 멈췄다고 도는 설명했다.
괴산댐에서 방류한 물이 유입되는 충주시는 이날 오전 5시를 기해 봉방동, 칠금동, 달천동, 살미면, 중앙탑면, 대소원면 등 범람이 우려되는 달천 주변 지역에 대피령을 내렸다. 대피 대상 주민은 2292세대 6420명으로 대부분 학교 강당과 마을회관 등지로 대피한 상태다. 달천은 괴산댐의 방류량이 늘어나면서 하천 변 저지대 곳곳이 물에 잠긴 상태다. 달천에 접한 대소원면 문주리 수주팔봉마을의 양방향 도로가 침수되고 단월동의 단월교도 침수 우려로 통행이 통제됐다. 살미면 토계리에서는 달천과 합류하는 석문동천이 범람하면서 주민 2명이 고립됐다가 이날 오전 9시 20분쯤 구조되기도 했다.
앞서 제천에서는 14일 오후 6시 30분쯤 봉양명 미당저수지가 방류를 시작하면서 하류인 명암마을 주민 16가구 21명이 마을회관 등으로 대피했고 영동군 양산면 봉곡리 등도 마을 앞 금강 물이 불어 방재 당국이 둑 위에 대형 모래주머니를 쌓는 등 범람에 대비했다.
충북도재난대책본부는 "일시 대피를 포함해 괴산과 충주 등 8개 시군에서 3171가구 7939명이 집을 떠나 학교나 마을회관 등으로 몸을 피했다"고 집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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