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윤대통령 순방 주목 …"역대급 외교" "김여사 쇼핑 해명하라"
[앵커]
리투아니아와 폴란드를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순방 일정 마무리 수순에 들어간 것으로 보이는데요.
4박 6일 간의 순방에 정치권의 관심도 쏠리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서 여야 반응 들어보겠습니다.
이다현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4박6일 간 진행된 윤석열 대통령의 순방 일정에 여야의 관심도 순방 결과에 집중됐습니다.
국민의힘은 윤 대통령 순방이 '역대급 정상외교'로 기록될 것이라며 치켜세우는 분위기입니다.
윤 대통령이 14개 국가의 나토 정상들과 마주앉아 반도체와 원자력 발전 등 산업 핵심 분야와 관련해 교류 확대의 물꼬를 텄다고 평가한 건데요.
또 해외 순방 중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발사에 대해 강력 규탄하고, 나토 회의 참석 계기로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선 오염수 괴담으로 우려하는 국민들을 안심시키려 노력했다는 점을 내세우며 성과로 주목했습니다.
국민의힘 김예령 대변인은 전날 논평을 통해 "거짓 괴담과 정쟁 가운데서도 1호 영업사원의 외교 성과가 빛을 발했다"고 총평했습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윤 대통령의 외교 활동에 동행한 김건희 여사의 순방 행보와 관련해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김 여사가 리투아니아 현지에서 쇼핑을 했다는 현지 언론 보도에 대해 대통령실의 공식 입장을 연이틀 요구하고 나선 겁니다.
민주당은 김 여사가 리투아니아의 유명 의류가게에서 쇼핑을 한 것이 실제 맞는지, 맞다면 구입 품목은 무엇이고 비용 처리는 어떻게 했는지 등을 설명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민주당 박성준 대변인은 '대통령실이 김건희 여사의 명품 쇼핑 보도에 대해 책임 있게 입장을 밝히라'고 촉구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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