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당댐 초당 1만 톤 방류‥이 시각 잠수교

◀ 앵커 ▶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재 팔당댐은 10개의 수문을 열어서 초당 만 톤 가량을 방류하고 있는데요.

서울 잠수교와 시내 도로 곳곳도 통제되고 있는데, 해제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잠수교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송재원 기자! 현장 상황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저는 지금 서울 잠수교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은 비가 완전히 그친 상태인데요.

하지만 제 뒤로 보시는 것처럼 지금까지 내린 비 때문에 이미 수위가 올라가, 잠수교는 여전히 물에 잠겨 있는 상태입니다.

잠수교 수위는 차량 통제 기준인 6.2m를 넘어서면서 양방향 통행이 모두 금지됐는데요.

지금도 7.8m 정도로 매우 높아져 있습니다.

충북 지역 비가 계속되면서 충주댐이 수문을 6개까지 열고, 초당 3천 톤가량의 물을 쏟아내고 있어 그 영향으로 팔당댐도 수문을 활짝 연 상태인데요.

팔당댐은 현재 수문 15개 중 10개를 열고, 초당 1만 300톤가량을 방류하고 있습니다.

잠수교 차량 통행과 보행자 통행이 재개되려면 각각 팔당댐 방류량이 5천 톤과 4천 톤 정도로 줄어들어야 하는데, 현재 충주댐도 방류량을 늘리고 있어 팔당댐 방류가 줄어드는데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한강 수위가 올라가면서 오늘 오전 7시쯤부터 올림픽대로 여의상·하류 나들목도 다시 전면 통제되고 있습니다.

개화육갑문과 당산나들목 육갑문의 양방향 통행도 어려워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미리 교통상황을 확인하고 우회하라고 당부했습니다.

서울시내 하천 27곳 역시 시민들의 출입이 계속 제한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잠수교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송재원 기자(jwo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society/article/6503981_3612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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