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무너지고 도로 침수…인천 사흘째 많은 비, 피해 49건 신고

박아론 기자 2023. 7. 15. 14:3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인천에서 사흘째 이어지고 있는 많은 비로 빈집이 무너지고, 도로가 침수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15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이날 오전 8시까지 인천 지역에서 119 접수된 비 피해 건수는 총 49건이다.

지난 13일부터 15일 오전 8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연수구 175.5㎜, 부평구 173.5㎜, 남동구 164㎜, 중구 151.6㎜, 계양구 141.5㎜ 등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군구별로는 20건 접수…나무 쓰러지고 토사 유출, 침수
빌라 담장 붕괴로 3명 일시 대피, 인명피해는 없어
수도권에 호우특보가 발령된 13일 오후 3시18분께 인천 미추홀구 학익동의 빈집이 무너졌다는 신고가 119로 접수돼 소방대원들이 안전조치 활동을 하고 있다.(인천소방본부 제공)2023.7.13/뉴스1

(인천=뉴스1) 박아론 기자 = 인천에서 사흘째 이어지고 있는 많은 비로 빈집이 무너지고, 도로가 침수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15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이날 오전 8시까지 인천 지역에서 119 접수된 비 피해 건수는 총 49건이다.

유형별로 보면 주택 6곳, 상가 4곳, 도로 2곳, 공장 1곳에 대한 배수지원 13건과 배수구 역류 8건, 나무 전도 14건, 건물 붕괴 3건, 구조물 이탈 3건, 기타 8건 등 안전조치 36건이다.

각 군구별로 접수된 피해 건수는 강화군 9건, 미추홀구 7건, 남동구 2건, 계양구 2건 등 20건이다. 유형별로는 담장 등 붕괴 5건, 나무 전도 5건, 토사 유출 4건, 침수 3건, 사면유실 1건, 싱크홀 1건, 배수구역류 1건 등이다.

14일 오전 10시20분께 남동구 구월동 한 빌라에서 많은 비로 담장이 무너졌다. 이 사고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이 빌라 거주 2세대 3명이 일시 대피하는 등 소동이 빚어졌다.

또 13일 오후 2시30분께 미추홀구 학익동 한 빈집이 무너지기도 했다.

인천은 13일 오전 10시 전역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뒤, 당일 오후 9시 단계가 경보로 상항됐다. 강풍주의보도 발효됐다. 이후 각 특보는 해제된 상태다.

지난 13일부터 15일 오전 8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연수구 175.5㎜, 부평구 173.5㎜, 남동구 164㎜, 중구 151.6㎜, 계양구 141.5㎜ 등이다.

시는 하천 12곳, 산책로 3곳, 해수욕장 4곳 등 19곳에 대한 통제를 유지 중이다. 계양구 토끼굴과 남동구 한 음식점 앞 도로에 대한 통제는 해제했다.

인천은 15일 오후 2시 기준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

기상청은 이 비가 다음날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시 등 유관기관은 기상상황을 확인하며 상황 대응하고 있다.

aron0317@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