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최진실 아들' 최환희 "가정사로 심려 끼쳐 죄송..내 책임" [전문]

윤성열 기자 2023. 7. 15.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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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고(故) 최진실의 아들이자 가수 지플랫으로 활동 중인 최환희가 최근 불거진 여동생 최준희와 외할머니 간의 갈등에 대해 "모든 것은 내 책임"이라며 고개를 숙였다.

최환희는 15일 자신의 SNS를 통해 "얼마 전 일어난 저희 가정의 불미스러운 일로 저희 어머니를 사랑하고 아껴주시며 지금까지도 추억으로 기억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 깊게 사과 드리는 것이 저의 도리인 것 같다"며 사과의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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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윤성열 기자]
최환희 /사진=김창현 기자
배우 고(故) 최진실의 아들이자 가수 지플랫으로 활동 중인 최환희가 최근 불거진 여동생 최준희와 외할머니 간의 갈등에 대해 "모든 것은 내 책임"이라며 고개를 숙였다.

최환희는 15일 자신의 SNS를 통해 "얼마 전 일어난 저희 가정의 불미스러운 일로 저희 어머니를 사랑하고 아껴주시며 지금까지도 추억으로 기억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 깊게 사과 드리는 것이 저의 도리인 것 같다"며 사과의 글을 올렸다.

최환희는 "진심으로 죄송하게 생각하며, 행복한 모습만 보여드려도 아프실 많은 분들의 마음에 안타까운 마음으로 걱정만 끼쳐드려 송구스러운 마음뿐"이라며 "이번 기회로 저희 가족도 많은 것을 느끼고 깨닫게 된 계기가 된 것 같다. 또한 나도 이제 성년의 나이로 가장으로서 중심을 새삼 느끼게 된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최근 외할머니 정모씨는 손녀 최준희의 신고로 주거침입 혐의 관련 경찰 조사를 받았다. 정씨는 손자 최환희가 해외 일정으로 3박 4일 간 집을 비우자 반려묘를 돌봐달라는 부탁을 받고 지난 7일 서울 서초동 집으로 향했다. 하지만 이튿날 집에 들어온 최준희가 "할머니가 왜 여기 있냐. 이 집은 할머니와 상관없는 내 집이니 당장 나가달라"며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최환희는 "아시다시피 저희 가정은 불안정해 보일 수 있다"면서도 "보통 가정들에서도 흔히 겪을 수 있는 부모와 자식 사이의 감정의 파동이 조금 세게 부딪히는 것이라 조심스럽게 생각해 본다"고 해명했다.

최환희는 이어 "연로하신 할머니와 더불어 아직 미성숙한 준희 또한 제가 보살펴야 하는 동생이기에 모든 것은 나의 책임이라고 생각한다"며 "모든 질타의 말씀들 깊게 새기고 또 한 걸음 성장했고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그 마음 새겨 앞으로는 대중 앞에 저희 가정사로 걱정 끼쳐 드리는 일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준희는 지난 13일 유튜브 채널 '카라큘라 탐정사무소'에 출연해 외할머니를 주거침입으로 경찰에 신고한 것을 사과했다.

다음은 최환희가 자신의 SNS에 남긴 글 전문

안녕하세요.

故 최진실의 아들이자, 할머니의 손자이자, 최준희의 오빠인 최환희입니다.

얼마 전 일어난 저희 가정의 불미스러운 일로 저희 어머니를 사랑하고 아껴주시며 지금까지도 추억으로 기억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 깊게 사과 드리는 것이 저의 도리인 것 같아 이렇게 조심스럽게 글을 올립니다.

진심으로 죄송하게 생각하며, 행복한 모습만 보여드려도 아프실 많은 분들의 마음에 안타까운 마음으로 걱정만 끼쳐드려 송구스러운 마음뿐입니다. 이번 기회로 저희 가족도 많은 것을 느끼고 깨닫게 된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또한 저도 이제 성년의 나이로 가장으로서 중심을 새삼 느끼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아시다시피 저희 가정은 불안정해 보일 수 있습니다. 허나 보통 가정들에서도 흔히 겪을 수 있는 부모와 자식 사이의 감정의 파동이 저희는 조금 세게 부딪히는 것이라 저는 조심스럽게 생각해 봅니다.

연로하신 할머니와 더불어 아직 미성숙한 준희 또한 제가 보살펴야 하는 동생이기에 모든 것은 저의 책임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질타의 말씀들 깊게 새기고 또 한 걸음 성장하였고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 마음 새겨 앞으로는 대중 앞에 저희 가정사로 걱정 끼쳐 드리는 일 없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모든 관심이 어머니에 대한 대중분들의 사랑이라 생각하며 그 사랑의 책임감으로 성장하는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항상 감사드립니다.

최환희 올림.

윤성열 기자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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