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기가 끝났는데, 목표 달성이 보인다…"안주하지 않겠다" 마법사 군단 루키가 다시 뛴다 [MD부산]
[마이데일리 = 부산 김건호 기자] "후반기 때는 강한 타구 만들어 보겠습니다."
장충고를 졸업한 정준영은 2023 KBO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전체 20순위로 KT 위즈에 입단했다.
정준영은 올 시즌 퓨처스리그에서 27경기에 출전해 21안타 2홈런 15타점 13득점 타율 0.233 OPS 0.713을 기록했다. 1군에 네 차례 콜업돼 31경기 14안타 6타점 6득점 타율 0.292 OPS 0.667을 마크했다.
정준영은 퓨처스 남부리그 올스타에 이름을 올렸다. 1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퓨처스 올스타전에 8회초 대타로 출전해 볼넷으로 출루했다.
정준영은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전반기를 치르며 바뀐 점에 대해 그는 "멘탈적인 부분이 많이 바뀐 것 같다. 고등학생 때는 경기 수가 적다 보니 기록에 연연했는데, 지금은 경기가 많다. 하루하루 기록을 신경 쓰기보다는 과정을 신경 쓰고 있다. 기록은 따라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더 잘하려고 하기보다는 계속 내가 해 온 플레이를 하고 싶다. 열심히 하면 전반기처럼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준영은 데뷔 시즌 목표로 70타석 들어서기를 잡았다. 그는 올 시즌 55타석에 나왔다. 자신의 목표 달성까지 15타석만 남겨뒀다. 기회를 계속 받는다면, 후반기 충분히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다.
정준영은 "스프링캠프 때 정한 목표가 70타석이었다. 지금 55타석 정도 나갔다. 처음에는 자신감도 없고 위축도 많이 됐는데, (1군에) 올라갈 때마다 자신감도 생기고 있다. 그런 모습을 보면서 스스로 많이 성장했다 생각한다. 뿌듯하다"고 했다.
정준영은 목표를 70타석으로 설정한 이유를 밝혔다. 또한 그것에 안주하지 않고 계속해서 앞으로 나아가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정준영은 "100타석은 너무 많은 것 같고 50타석은 적은 것 같아서 중간으로 했다. 그 목표에 가까워지고 있어서 좋다"면서도 "이제 그것에 안주하지 않고 다른 목표를 설정해서 하려 하고 있다. 강한 타구를 만들어 내는 것이 내가 잘할 수 있는 것인데, 그런 부분을 보완해야 할 것 같다. 후반기 때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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