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궁평2지하차도 범람 침수, 1명 사망·1명 실종(3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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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충북 청주에서 하천 범람으로 인한 지하차도 침수 사고가 발생, 다수의 사상자가 나오고 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45분께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가 순식간에 침수되면서 차량 10여대가 고립됐다.
인근 미호강 범람으로 지하차도에 물이 순식간에 차오르면서 다수의 운전자와 승객들이 빠져나오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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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 임선우 기자 = 15일 충북 청주에서 하천 범람으로 인한 지하차도 침수 사고가 발생, 다수의 사상자가 나오고 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45분께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가 순식간에 침수되면서 차량 10여대가 고립됐다.
인근 미호강 범람으로 지하차도에 물이 순식간에 차오르면서 다수의 운전자와 승객들이 빠져나오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후 1시 현재 3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고 1명이 실종됐다. 구조자는 8명이다.
지하차도는 완전히 물에 잠긴 상태여서 실종된 운전자와 승객 수는 정확히 파악되지 않고 있다.
재난당국은 긴급 배수와 함께 인력 63명과 보트 4대 등 장비 17대를 동원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오전 11시50분부터는 특전사 고무보트까지 투입됐다.
인근 궁평1지하차도는 3명 구조 후 상황이 종료됐다. 이곳에선 인명 피해가 나오지 않았다.
재난당국 관계자는 "물이 빠져야 정확한 원인을 알 수 있지만, 현재로선 미호강 둑이 무너지면서 하천이 범람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다수의 사상자가 나올 수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날 오후 1시까지 청주지역에는 231.9㎜의 물폭탄이 쏟아졌다.
지난 13일부터 사흘간 누적 강수량은 421㎜에 이른다.
☞공감언론 뉴시스 imgiz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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