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퀄컴 CEO 내주 워싱턴서 회의…대중국 수출 규제 영향 논의

김민수 기자 2023. 7. 15.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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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반도체 기업 인텔과 퀄컴 최고경영자(CEO)가 다음 주 중국 관련 정책을 논의하기 위해 워싱턴을 방문한다고 로이터통신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인공지능 반도체 시장에서의 강력한 입지를 바탕으로 기업 가치를 올해 초 1조달러로 끌어올린 엔비디아도 미국의 대중국 수출 통제로 영향을 크게 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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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회로판의 반도체칩 <자료사진>ⓒ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미 기자

(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미국 반도체 기업 인텔과 퀄컴 최고경영자(CEO)가 다음 주 중국 관련 정책을 논의하기 위해 워싱턴을 방문한다고 로이터통신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소식통 중 한 명은 경영진이 미국 관리들과 회의를 가지고 시장 상황과 수출 통제, 그리고 사업에 미치는 영향 등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들이 구체적으로 누구를 만날지는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다.

인텔과 퀄컴은 논평 요청을 거절했으며 미 백악관은 아직 응답하지 않았다.

소식통은 인텔과 퀄컴 이외 반도체 기업 CEO도 회의에 참석할 수 있다고 전했다.

앞서 조 바이든 행정부는 지난 10월 첨단 반도체 분야에서 대(對)중국 수출통제 방침을 내놨다. 이어 저사양 인공지능 반도체와 클라우드 서비스 분야까지 제재 범위를 확대하려 하고 있다.

지난 6월 미국 관리들에 따르면 고성능 컴퓨팅용 반도체 수출 규제와 중국 화웨이 테크놀로지스로에 대한 수출 규정을 강화하는 방안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규정 강화로 중국으로 출하할 수 있는 새 인공지능 반도체를 준비 중인 인텔과 화웨이에 칩을 판매하는 퀄컴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인공지능 반도체 시장에서의 강력한 입지를 바탕으로 기업 가치를 올해 초 1조달러로 끌어올린 엔비디아도 미국의 대중국 수출 통제로 영향을 크게 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 중 한 명은 이번 회의에서 경영진의 목표는 중국에 판매할 수 있는 반도체에 대한 규제가 추가로 강화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영향을 미 정부 관계자들이 이해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kxmxs41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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