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부지방 호우 계속...내일까지 최대 250mm 더 온다

고은재 2023. 7. 15.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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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한 비구름이 집중된 충청과 남부지방을 중심으로는 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내일까지 많은 곳에는 250mm가 넘는 비가 더 올 것으로 전망했는데요.

기상 캐스터 연결해 자세한 장맛비 상황과 전망 알아보겠습니다. 고은재 캐스터!

[캐스터]

네, 상암동 야외스튜디오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서울에는 이제 비가 완전히 그친 것 같네요?

[캐스터]

네, 그렇습니다.

오늘 오전까지는 서울에도 비가 드문드문 이어졌는데요,

지금은 비구름의 영향권에서 벗어난 상태입니다.

하지만 구름이 이동하면서 지역에 따라 강수 강도와 강수량의 차이가 크게 나고 있는데요.

충청과 남부지방을 중심으로는 지금도 강한 비가 내리고 있고, 집중호우는 내일까지 이어지겠습니다.

계속해서 안전에 각별히 주의해주시기 바랍니다.

자세한 현재 상황 살펴보겠습니다.

레이더 화면 보시면, 현재 비구름이 전국 곳곳을 산발적으로 지나고 있는데요.

특히 충청과 전북에는 붉은 색으로 보이는 강한 구름이 발달해있습니다.

현재 강원 남부 일부와 충청, 경북과 전북을 중심으로 호우경보가 내려져 있고요.

그 주변 지역으로도 호우주의보가 발령 중입니다.

지금은 빗줄기가 조금 약해진 곳도 있지만, 여전히 서해 상의 비구름대가 계속해서 유입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오늘과 내일, 강원 남부와 충청, 호남, 경북 북부에는 시간당 최고 60mm의 집중호우 가능성이 있고요,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 북부에서도 오늘까지 다소 강한 비가 예상됩니다.

내일은 경북 남부와 남해안 지역에 30에서 60mm의 국지성 호우가 집중되겠습니다.

그제부터 오늘까지 이미 충남에는 약 550mm, 전북에는 470mm에 달하는 비가 내린 곳이 있는데요.

오늘부터 내일까지 충청과 호남, 경북 북부 많은 곳에는 250mm 이상의 비가 더 내리겠고,

그 밖의 남해안에도 150mm 이상의 비가 예상됩니다.

휴일인 내일 수도권과 강원에는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도 있겠습니다.

이번 주 내내 호우로 인한 각종 사고가 잇따르고 있는데요.

물이 넘칠 수 있는 농수로와 하천에는 접근을 자제하시고,

시설물 점검도 사전에 해주시기 바랍니다.

또 지하 차도와 주차장과 같은 저지대에는 가급적 출입을 삼가셔야겠습니다.

이번 장마는 주 중반까지 전국에 비를 뿌리겠고요,

이후로는 장마전선이 남하하면서, 남해안과 제주도에 비가 오겠습니다.

며칠째 비가 이어지면서 지반이 많이 약해진 상태입니다.

적은 양의 비도 안전사고로 이어지기 쉽겠는데요.

비가 집중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산사태 특보도 발령 중인 만큼, 추가 피해 없도록 대비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고은재입니다.

그래픽:장예은

YTN 고은재 (ejko042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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