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오송 궁평지하차도 침수…구조작업 진행 중
[앵커]
충북 청주시 오송읍에서 미호강이 범람하면서, 지하차도 침수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차도를 건너던 운전자 일부는 구조가 됐지만,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운전자들도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추가 구조 작업이 진행중입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강병수 기자,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네, 사고가 난건 오늘 오전 10시쯤입니다.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2 지하차도가 순식간에 침수되면서 차량 10여 대가 고립된건데요.
이 사고로 여성 운전자 1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고립된 차량에 있던 운전자 등 8명은 소방당국에 의해 구조돼 4명씩 병원 2곳으로 나눠 이송됐습니다.
하지만, 현장에는 추가로 차량들이 침수된 채로 있어 추가 구조 작업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현재 지하차도가 완전히 물속에 잠긴 상태여서 추가 피해 상황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소방당국은 인력을 총동원해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물살이 워낙 거세 구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소방당국은 보트를 띄워 구조 작업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오늘 사고는 충북 청주를 관통하는 미호강이 범람하면서 발생했습니다.
청주시는 추가 사고를 우려해 주변 저지대 가구 마을 120여 가구를 대피시키는 한편, 미호강 주변 도로 등 24곳에 대해서도 차량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KBS 뉴스 강병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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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병수 기자 (kbs032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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