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실 아들’ 최환희 “할머니-최준희 모두 내 책임…가정사 걱정 끼치지 않을 것” [전문]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2023. 7. 15.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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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실 아들’ 최환희 “할머니-최준희 모두 내 책임…가정사 걱정 끼치지 않을 것” [전문]

배우 故 최진실의 아들이자 가수 겸 프로듀서로 활동하고 있는 지플랫(최환희)이 최근 외할머니와 동생 최준희 사이 갈등과 관련해 심경 글을 올렸다.

지플랫은 15일 자신의 SNS에 “얼마 전 일어난 우리 가정의 불미스러운 일로 우리 어머니를 사랑하고 아껴주시며 지금까지도 추억으로 기억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 깊게 사과드리는 것이 나의 도리인 것 같아 이렇게 조심스럽게 글을 올린다”며 “진심으로 죄송하게 생각하며, 행복한 모습만 보여드려도 아프실 많은 분들의 마음에 안타까운 마음으로 걱정만 끼쳐드려 송구스러운 마음 뿐”이라고 털어놨다.

그는 “이번 기회로 우리 가족도 많은 것을 느끼고 깨닫게 된 계기가 된 것 같다. 또한 나도 이제 성년의 나이로 가장으로서 중심을 새삼 느끼게 된 계기가 됐다. 아시다시피 우리 가정은 불안정해 보일 수 있다. 허나 보통 가정들에서도 흔히 겪을 수 있는 부모와 자식 사이의 감정의 파동이 우리는 조금 세게 부딪히는 것이라 나는 조심스럽게 생각해 본다”고 말했다.

지플랫은 “연로하신 ‘할머니’와 더불어 아직 미성숙한 ‘준희’ 또한 내가 보살펴야 하는 동생이기에 모든 것은 나의 책임 이라고 생각한다. 모든 질타의 말씀들 깊게 새기고 또 한 걸음 성장했고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그 마음 새겨 앞으로는 대중 앞에 우리 가정사로 걱정 끼쳐 드리는 일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더불어 “모든 관심이 어머니에 대한 대중분들의 사랑이라 생각하며 그 사랑의 책임감으로 성장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 항상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앞서 故 최진실의 어머니 정옥숙 씨는 지난 7일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지플랫과 최준희 공동명의의 아파트에 방문했다. 지플랫이 일정차 며칠 집을 비우게 되자 반려묘를 돌봐 달라고 부탁했기 때문. 정 씨는 다음날 밤 아파트에 들른 외손녀 최준희와 마주쳤고 실랑이를 벌이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연행됐다. 주거침입으로 연행된 정 씨는 서울 서초경찰서에서 오전 5시까지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다.

11일 정 씨의 억울한 심경을 담은 인터뷰가 보도되자 최준희도 그날 오후 SNS에 장문의 심경글을 올렸다. 그는 미성년자 시절부터 외할머니에게 지속적으로 욕설, 폭행, 협박을 당해왔다면서 재산 문제도 있었다고 피해를 호소했다. 외할머니에 대한 법적 대응도 선언했다.

하지만 며칠 만에 갈등이 봉합됐다. 최준희는 13일 유튜브 채널 ‘카라큘라 탐정사무소’에 출연해 반성하고 후회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변명의 여지가 없다. 앞으로 살아가면서 행동으로 아니라는 걸 보여드리는 게 맞을 것 같다”면서 “할머니는 엄마의 엄마다. 엄마가 (살아 계셨다면) 많이 마음 아파하실 것 같고 화낼 것 같다”고 털어놨다.

최준희는 유년시절부터 외할머니와 자주 갈등을 겪었고 가족 상담을 받기도 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할머니를 감정적으로 미워하고 싫어하는 게 아니다. 어린 날 할머니에게 조금 더 사랑받길 원했고, 그런 마음이 이런 선택을 하게 만든 것 같다”며 “성숙하고 올바르게 할머니에게 대화를 시도하지 못해 죄송하다. 할머니의 마음과 화가 풀리신다면 나중에 집으로 찾아뵙고 정식으로 인사드리고 사과드리고 싶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오빠 최환희에 대해서도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지플랫(최환희) SNS 글 전문

안녕하세요.

故 최진실의 아들이자, 할머니의 손자이자, 최준희의 오빠인 “최환희” 입니다.

얼마전 일어난 저희 가정의 불미스러운 일로 저희 어머니를 사랑하고 아껴주시며 지금까지도 추억으로 기억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 깊게 사과 드리는 것이 저의 도리인것 같아 이렇게 조심스럽게 글을 올립니다.

진심으로 죄송하게 생각하며, 행복한 모습만 보여드려도 아프실 많은 분들의 마음에 안타까운 마음으로 걱정만 끼쳐드려 송구스러운 마음 뿐 입니다.

이번 기회로 저희 가족도 많은 것을 느끼고 깨닫게 된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또한 저도 이제 성년의 나이로 가장으로서 중심을 새삼 느끼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아시다시피 저희 가정은 불안정해 보일 수 있습니다.

허나 보통 가정들에서도 흔히 겪을 수 있는 부모와 자식 사이의 감정의 파동이 저희는 조금 세게 부딪히는 것이라 저는 조심스럽게 생각해 봅니다.

연로하신 “할머니“와 더불어 아직 미성숙한 “준희” 또한 제가 보살펴야 하는 동생이기에 모든것은 저의 책임 이라고 생각 합니다. 모든 질타의 말씀들 깊게 새기고 또 한 걸음 성장 하였고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 마음 새겨 앞으로는 대중 앞에 저희 가정사로 걱정 끼쳐 드리는 일 없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모든 관심이 어머니에 대한 대중분들의 사랑이라 생각하며 그 사랑의 책임감으로 성장하는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항상 감사드립니다.

최환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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