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제니, 춤 대충 춘다는 지적에 "계속 다쳤다"

신효령 기자 2023. 7. 15. 14:1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K팝 간판 걸그룹 '블랙핑크' 멤버 제니가 무대에서 하이힐을 신고 춤추는 고충을 토로했다.

제니는 14일(현지시간) 공개된 영국 출신 팝스타 두아 리파의 BBC 팟캐스트에 출연했다.

이날 제니는 일부 팬들이 "게으르다, "춤을 제대로 못 춘다"라고 비판한 것과 관련해 "공연 중에 계속 다쳤다.

BBC는 제니가 춤을 대충 춘다는 비판을 인정한 것은 처음이라며 "기준이 높고 엄격하게 통제되는 K팝 세계에서 이렇게 인정하는 것이 이례적"이라고 평가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칸=AP/뉴시스] 블랙핑크의 제니가 23일(현지시각) 프랑스 남부 칸에서 열린 제76회 칸 국제영화제 '디 아이돌' 포토콜 행사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2023.05.24.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K팝 간판 걸그룹 '블랙핑크' 멤버 제니가 무대에서 하이힐을 신고 춤추는 고충을 토로했다.

제니는 14일(현지시간) 공개된 영국 출신 팝스타 두아 리파의 BBC 팟캐스트에 출연했다. 두아 리파는 제니를 자신의 친구라고 소개하면서 각별한 친분을 드러냈으며, 블랙핑크가 한국 문화를 알리는 방식이 마음에 든다고 했다.

이날 제니는 일부 팬들이 "게으르다, "춤을 제대로 못 춘다"라고 비판한 것과 관련해 "공연 중에 계속 다쳤다. 스트레스가 되는 일이었다"고 해명했다. 그는 "내 몸을 어떻게 조절해야 할지 몰랐다. 다른 멤버들에 비해 공연이나 라이브 무대에서 계속 다치는 일이 잦았다. 그것이 삶의 스트레스였다"고 말했다. "'또 넘어지고, 또 넘어지고'라는 생각이 들었다. 제가 최선을 다하지 않은 것처럼 보여서 팬들에게 실망을 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제니는 "내 몸을 어떻게 컨트롤해야 할지 몰랐다고 말하고 싶다"면서 "팬데믹 이후 지금까지 몸을 돌보는 것에 신경을 쓰고 있다. 내 몸을 돌보는 법을 배웠다. 내 근육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심지어 내 팔이 얼마나 유연한지도 많이 배웠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 그룹 '블랙핑크' 멤버 제니. (사진=제니 인스타그램 캡처) 2023.07.1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아울러 힐을 신고 춤을 추는 것이 굉장히 힘들다고 토로했다. 제니는 "어떤 사람들은 힐을 신으면 굉장히 멋지지만, 저는 힐을 신고 일할 수 없다. 가끔식 내 몸이 완벽하게 좋을 때는 괜찮지만, 힐을 신고 춤추면 체력이 떨어진다"며 최근에는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발목 지지대가 있는 부츠나 굽이 낮은 구두 등 좀 더 편한 신발을 선택한다고 했다.

BBC는 제니가 춤을 대충 춘다는 비판을 인정한 것은 처음이라며 "기준이 높고 엄격하게 통제되는 K팝 세계에서 이렇게 인정하는 것이 이례적"이라고 평가했다. 또 제니가 프로답지 못하다는 지적을 받았는데, 실은 대부분 서구 아티스트들보다 높은 기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BBC는 말했다. 제니는 "자신이 직면한 어려움에 대해 솔직하게 이야기하고 싶었다. 아직 내 자신에 대해 알아가는 단계에 있다는 걸 팬들과 공유하고 싶었다. 모든 사람들이 뒷이야기를 알지 못하기 때문에 그런 순간들을 공유하는 것은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now@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