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종합병원, 장기 이식등록·의료기관 지정

박광민 장기이식센터장 "연내 생체 간 이식수술 실시"

[부산=뉴시스]권태완 기자 = 부산 온종합병원은 보건복지부로부터 장기 이식등록·의료기관으로 지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온종합병원에서도 간 기증 등록과 적출·이식수술까지 가능하다.

온종합병원은 장기이식의료기관의 필수 의료 인력인 감염내과와 호흡기내과 전문의로 고신대복음병원 교수 출신 젊은 의료진 2명을 영입했다.

또 2년여에 걸친 병원 증축 공사로 병리실과 중환자실 격리병상을 확보하고, 수술실을 확장했다.

간담췌외과 진료과장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온종합병원 장기이식센터는 생체 간 이식에 주력할 계획이다. 생체 간 이식은 살아 있는 사람의 간 일부를 환자에게 이식해 주는 수술이다.

온종합병원은 공여자 간 부분 적출 시 복강경을 이용해 위험 부담을 최소화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중환자실 이식 환자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내·외과계 중환자실 인증의도 배치했다.

박광민 온종합병원 장기이식센터장은 "보건복지부로부터 장기 이식등록기관 및 장기 이식 치료기관으로 지정된 만큼 앞으로 중증 간 질환자에 대해 보다 양질의 진료 서비스가 가능해졌다"며 "연내 생체 간 이식수술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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