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로 7명 사망·3명 실종… 청주 도로사면 붕괴로 7명 부상

정영희 기자 2023. 7. 15.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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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 내린 폭우로 숨진 사망자가 7명으로 집계됐다.

현재 대전과 세종, 충청권 등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호우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내일까지 전북 지역에는 최대 300㎜의 많은 비가 쏟아질 예정이라 피해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이번 비로 인한 인명피해는 사망자 7명, 실종자 3명, 부상자 7명이다.

남화영 중앙긴급구조통제단장(소방청장)은 이날 오전 중앙119구조본부 전 대원을 경북 예천군에 비상동원해 피해지역 구조에 총력 대응을 할 것을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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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중앙재난대책안전본부에 따르면 전국에 쏟아진 비로 현재까지 전국에서 사망자 7명, 실종자 3명, 부상자 7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내일까지 더 많은 양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되며 피해 확대가 우려되는 상황이다./사진=뉴시스
전국에 내린 폭우로 숨진 사망자가 7명으로 집계됐다. 현재 대전과 세종, 충청권 등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호우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내일까지 전북 지역에는 최대 300㎜의 많은 비가 쏟아질 예정이라 피해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15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세종에서 토사 매몰로 1명이 숨졌고 경북 영주(2명)와 충남 청양(1명)에선 주택이 매몰돼 3명이 목숨을 잃었다. 충북 청주에선 도로사면 붕괴로 인해 1명이 숨져 추가 사망자는 총 5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충남 논산 납골당 매몰 사고로 숨진 2명 등을 합하면 이번 장마기간 숨진 사망자는 총 7명이다.

실종자도 발생했다. 경북 예천에선 계곡 범람으로 인근 주민 2명이 실종돼 경찰이 수색에 나섰다. 지난 11일 부산 사상구 학장천 주변에서 실종된 60대 여성까지 실종자는 총 3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청주 도로 사면 붕괴로 7명의 운전자가 다쳤다. 현재까지 이번 비로 인한 인명피해는 사망자 7명, 실종자 3명, 부상자 7명이다.

인명피해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제기된다. 경북 예천에선 4개 지역 주택 7가구가 피해를 입었고 14명이 연락 두절된 상태다. 남화영 중앙긴급구조통제단장(소방청장)은 이날 오전 중앙119구조본부 전 대원을 경북 예천군에 비상동원해 피해지역 구조에 총력 대응을 할 것을 지시했다. 그러나 예천군 매몰지역의 경우 도로가 유실되거나 계곡물이 불어나 구조대 접근 자체가 어려운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까지 13개 시·도 59개 시·군·구의 1002가구, 1567명이 일시대피했다. 이 중 688가구, 1114명이 아직 자택으로 복귀하지 못했다.

공공·사유시설 피해도 지속적으로 보고되고 있다. 주택 22동이 침수되고 어선 5척, 차량침수 4건(63대) 등 사유시설 피해가 71건으로 늘었고 도로사면이나 도로파손 등도 늘어나 공공시설 31개가 유실·침수·파손됐다. 침수로 인한 농작물 피해면적도 8437.9ha(헥타르)로 크게 증가했다.

한창섭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은 "많은 비로 인한 지반 약화로 산사태, 토사유출 등이 발생하고 있어 신속한 구조와 응급 복구가 필요하다"며 "각 지방자치단체는 현장예찰 활동 강화와 사전대피, 인적·물적 자원을 군부대에 요청하고 지원받아 신속한 사전통제와 주민대피에 총력을 기울여달라"고 말했다.

정영희 기자 chulsoofrien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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