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관통' 미호강도 범람…"위험지역 주민대피"

2023. 7. 15.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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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는 이날 오전 11시 40분께 긴급 안내 문자를 통해 "미호강 범람으로 인해 오송읍 미호천교 ∼ 청주 시내 방향 구간 차량 통행이 불가한 만큼 우회해달라"고 밝혔다.

시는 이날 오전 6시께 저지대 가구가 밀집한 미호강 주변 마을 3곳(옥산·북이·오송) 120가구(주민 186명)에 대해서는 강 범람을 우려해 사전 대피시켰다.

미호강 주변 도로 등 24곳에서는 차량 통행을 통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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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충북 청주시 오송읍 쌍청리 도로에 호우로 불어난 빗물이 흥건하게 고여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천예선 기자] 청주시는 이날 오전 11시 40분께 긴급 안내 문자를 통해 "미호강 범람으로 인해 오송읍 미호천교 ∼ 청주 시내 방향 구간 차량 통행이 불가한 만큼 우회해달라"고 밝혔다.

또 "침수 위험지역 인근 주민들은 마을회관 등 안전한 곳으로 즉시 대피해달라"고 밝혔다.

밤사이 폭우가 쏟아진 15일 오전 5시 28분께 청주시 서원구 남이면 석판리의 한 도로 인근 야산에서 산사태가 났다. 당시 이곳을 지나던 승용차 1대가 도로에 쏟아진 토사에 매몰되면서 승용차에 타고 있던 1명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다. [연합]

청주에는 전날부터 이날 오전 낮까지 350mm가 넘는 비가 내렸다.

현재 미호강 미호천교 지점의 수위는 홍수경보 기준(8m)을 훌쩍 넘긴 9.92m이다.

시는 이날 오전 6시께 저지대 가구가 밀집한 미호강 주변 마을 3곳(옥산·북이·오송) 120가구(주민 186명)에 대해서는 강 범람을 우려해 사전 대피시켰다.

미호강 주변 도로 등 24곳에서는 차량 통행을 통제하고 있다.

충북 청주시 서원구 현도면 부근을 달리던 무궁화호 회송열차가 선로 안쪽으로 유입된 토사로 인해 탈선한 모습. [연합]

che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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