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에 큰 피해 입은 전북···1명 사망·농작물 7000㏊ 침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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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에 사흘째 폭우가 내리면서 피해가 속출했다.
다만 14일 오후 늦게부터 상대적으로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면서 추가 피해는 크지 않은 상태다.
전북도는 전날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최고 단계인 3단계를 가동하고 재해 취약지역에 대한 예찰 활동과 피해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전북도 관계자는 "내일까지 또다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며 "철저히 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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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에 사흘째 폭우가 내리면서 피해가 속출했다. 다만 14일 오후 늦게부터 상대적으로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면서 추가 피해는 크지 않은 상태다.
15일 전북도에 따르면 이날 정오까지 폭우로 1명이 숨지고 이재민 243명이 발생했다. 인명 피해가 난 곳은 익산시 웅포면의 한 배수로로, 이날 오전 10시께 68세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하천 범람이나 산사태 우려로 전주시 37가구 61명, 익산시 57가구 61명, 김제시 40가구 80명, 군산시 11가구 16명 등 총 164가구 243명이 마을회관이나 인근 학교 등으로 대피했다.
이와 함께 벼 3332㏊, 논콩 4108㏊, 시설원예 17㏊ 등 농작물 7457㏊가 물에 잠긴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또 익산 11채, 부안 7채, 군산 3채 등 6개 시·군에서 주택 23채가 침수됐다.
진안 정천면의 지방도로 795번과 부안 상서면의 국도 23번, 완주 운주면의 국도 17번 등 6개 도로는 낙석이 발생하거나 도로 일부가 침하해 통행이 제한됐다.
불어난 물로 고창 봉곡천과 사곡천, 완주 응암천과 성북천 등 6개 하천은 사면이 유실되거나 교량이 파손됐다.
익산 입점리 고분군과 왕궁리 유적 등 5개 문화재 지역도 침수 피해를 봤다.
전주천변을 비롯한 8개 둔치주차장과 하상 도로 17개 구간은 여전히 출입이 통제되고 있으며 10개 국립·도립·군립 공원도 입장이 금지됐다.
군산과 부안지역 여객선 5개 항로는 모두 운항이 끊겼다.
전북도는 전날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최고 단계인 3단계를 가동하고 재해 취약지역에 대한 예찰 활동과 피해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 13일부터 15일 오전 11시까지의 지역별 강우량은 군산 450.8㎜, 완주 343.9㎜, 익산 316.8㎜, 전주 294.5㎜, 김제 241.0㎜, 장수 212.3㎜ 등이다.
전주와 익산·정읍 등 11개 시·군에는 호우경보가, 남원·장수·장수 등 3곳에는 호우주의보가 각각 내려져 있다.
기상청은 도내에 16일까지 100~200㎜, 많은 곳은 25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내일까지 또다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며 "철저히 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광주=박지훈 기자 jhp9900@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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