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뉴진스 효과? 하이브 상반기에만 앨범 2200만장 팔았다

상반기 국내 판매 음반 10장 중 4장은 하이브 소속 가수

[파이낸셜뉴스]

하이브 소속 걸그룹 뉴진스 /사진=어도어, 연합뉴스

올 상반기 국내에서 판매된 음반 10장 중 약 4장은 하이브 소속 가수의 음반인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공개된 써클차트 집계 결과에 따르면 올 상반기 전체 앨범 판매량 5500여 만 장 가운데 하이브 산하 레이블 소속 아티스트의 음반이 2200만 장으로 40.4%를 차지했다.

올해 음반 판매 상위 10위 안에는 방탄소년단의 지민, 세븐틴,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엔하이픈, 르세라핌, 뉴진스 등 6팀의 음반이 포함됐다. 더불어 음원 부문에서도 뉴진스와 르세라핌 등 하이브 걸그룹의 활약은 두드러졌다.

MZ세대 등 젊은층 사이에서는 뉴진스의 음반 관련 짧은 영상 챌린지 및 각종 밈 영상들이 수없이 만들어졌다.

예를 들어 "홍대 가려면 어떻게 가야 해요?"라고 길을 묻는 질문에 이어폰을 빼며 "뉴진스의 하입보이요"라고 답하는 영상은 유튜브 등을 통해 빠르게 번져 나갔다. 뉴진스의 곡 '하이프 보이'가 히트를 치며 그 만큼 해당 곡을 많이 듣고 댄스를 패러디하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등장한 일종의 밈 영상이다

실제로 뉴진스의 '디토', 'OMG', '하이프 보이'는 상반기 디지털 차트 1~3위에 올랐으며 '어텐션'은 7위에 올랐다. 르세라핌의 '안티프래자일'은 9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