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제니, '무성의' 퍼포먼스 논란 해명 "몸 통제하는 방법 몰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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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블랙핑크 제니가 무대 위에서 성의 없이 퍼포먼스를 한다는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날 제니는 블랙핑크 데뷔 당시를 언급했다.
한편, 제니는 2016년 그룹 블랙핑크로 데뷔해 '휘파람', '불장난', '뚜두뚜두' 등의 히트곡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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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블랙핑크 제니가 무대 위에서 성의 없이 퍼포먼스를 한다는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14일(현지 시간) 제니는 BBC Sounds '두아 리파: 앳 유어 서비스' 팟캐스트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제니는 블랙핑크 데뷔 당시를 언급했다. 그는 "데뷔 후 랩만 하는 곡을 6곡 정도 했는데, 혼란스러웠다"며 "노래와 음악을 하면 할수록 내가 노래를 좋아한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떠올렸다.
이어 "사실 연습생 때는 그런 마음을 탐구할 기회가 없었다"며 "(회사에서) 래퍼가 돼야 한다는 말을 들었는데, 랩을 하기 싫었던 때가 있었다. '이건 내가 아니야. 내 머릿속에서 상상했던 여정이 아니야'라고 생각했다. 번아웃이 올 때가 있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제니는 다행히도 이를 극복해 냈다고. 그는 "무대에서 랩을 즐기는 내 모습을 보면서 랩이 내 일부라는 사실을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한국에서 K팝 아티스트로 활동하면서 저의 다양한 면을 보여주는 게 제한됐다"며 "나를 표현하는 것이 두려웠다. (그래도) 시간이 지나면서 나 자신을 표현할 수 있게 됐다. 사람들도 '(제니가) 하지 말아야 할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보다 경계를 허물고, 새로운 장을 연다고 봐줬다"고 밝혔다.
아울러 '안무를 대충 한다'는 비판에 대해서는 "나는 내 몸을 통제하는 방법을 몰랐다"며 "공연을 하면서 계속 넘어지고 다쳤고, 스트레스가 많았다. 2020년부터 몸 관리에 힘썼고, 내 몸을 돌보는 법을 배웠다. 제 인생의 어느 지점에서 최선을 다하지 않은 것처럼 보여 팬들에게 실망을 안겨드린 것 같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어떤 사람은 힐을 신으면 굉장히 멋지지만, 저는 힐을 신고 일할 수 없다"며 "내 몸이 완벽하게 좋을 때는 괜찮지만, 힐을 신고 춤추면 체력이 저하된다. 아직 나 자신에 대해 알아가는 단계에 있다는 걸 팬들과 공유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제니는 2016년 그룹 블랙핑크로 데뷔해 '휘파람', '불장난', '뚜두뚜두' 등의 히트곡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는 솔로곡 '솔로'로 솔로 가수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했을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HBO 드라마 '더 아이돌'을 통해 배우로 영역을 확장했다.
차유채 기자 jejuflow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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