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마약사범 4명 중 1명은 서울서 적발[서울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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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에서 검거된 마약류 사범 4명 중 1명은 서울에서 적발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시 산하 서울연구원이 지난 10일 마약류 범죄백서(검찰청)를 토대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2년 수사 당국에 적발된 마약 사범은 총 1만8395명이다.
서울시는 지난 4월 벌어진 '강남 학원가 마약음료' 사건 등 마약류 범죄 확대를 방지하기 위해 전방위적인 관리 대책을 수립하고 적극 대응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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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정신성의약품이 63.7%로 가장 많아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지난해 국내에서 검거된 마약류 사범 4명 중 1명은 서울에서 적발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시 산하 서울연구원이 지난 10일 마약류 범죄백서(검찰청)를 토대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2년 수사 당국에 적발된 마약 사범은 총 1만8395명이다.
이중 서울 내 지검 단속에서 적발된 이는 25.4%인 4668명으로 집계됐다.
서울 내 마약 적발 사례는 해를 거듭할수록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2018년 3022명에서 2020년 3891명으로 훌쩍 뛰어올랐고, 2020년(4308명) 4000명대에 진입한 뒤 밑으로 떨어지지 않고 있다.
서울에 주민등록을 둔 서울 시민 마약류 사범 역시 마찬가지다. 2018년 2677명→2019년 3607명→2020년 4015명→2021년 4044명을 거쳐 지난해 4640명으로 크게 늘었다.
작년 서울에서 가장 많이 적발된 마약 종류는 향정신성의약품(향정)으로 전체의 63.7%(2957건)를 기록했다. 향정신성의약품은 중추신경계에 작용하는 것으로 오용 또는 남용할 경우 인체에 심각한 위해가 있다고 인정되는 물질을 뜻한다. 필로폰, 프로포폴, 엑시터시 등이 여기에 속한다.
그 뒤를 대마(1450건·31.1%)와 마약(233건·5.0%)이 이었다. 2018년 449건이었던 서울 대마 사범은 4년 새 무려 222.9%나 늘었다.
서울시는 지난 4월 벌어진 '강남 학원가 마약음료' 사건 등 마약류 범죄 확대를 방지하기 위해 전방위적인 관리 대책을 수립하고 적극 대응에 나섰다. 스마트시티 통합 플랫폼과 25개 자치구 관제센터를 활용해 어린이 보호구역과 학원가를 중심으로 마약 관련 의심 상황 발생을 24시간 들여다본다.
단순히 단속과 처벌에만 집중하는 것은 아니다. 범죄 피해 또는 호기심으로 마약류를 접했거나 단약 의지가 강한 이들에게는 건강하게 사회로 돌아올 수 있는 기회를 준다.
시는 지난달 말 정신의학 관련 학회·의사회(한국중독정신의학회, 대한신경정신의학회, 대한정신건강의학과의사회), 서울중앙지방검찰청과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시는 하반기부터 의료계와 본격 협력해 민간 정신의료기관 10개소를 공모·선정, 단순투약자·초범 등을 대상으로 마약류 사용자 외래진료 시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서울중앙지검은 정신과적 치료가 필요한 단순투약자와 초범의 치료 의뢰를 확대하고 성실한 치료 참여를 보장한다. 시는 민간 정신의료기관이 마약류 중독치료에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행정적·제도적 지원체계를 마련하기로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k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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