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의 PL 승격 루턴 타운, 홈 개막전 연기…보수할 곳이 정말 많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첫 경험이라 모든 것이 어려운 루턴 타운이 결국 새 시즌 홈 개막전도 연기하게 됐다.
영국 공영방송 비비시(BBC) 등 주요 매체는 '지난 시즌 챔피언십(2부리그)에서 승격한 루턴이 홈구장 케닐워스 로드 스타디움의 준비 미비로 홈 첫 경기를 연기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루턴도 입장문을 내고 '번리와의 홈 첫 경기로 예정된 8월 19일 개막전을 연기해달라고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에 요청했다'라고 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첫 경험이라 모든 것이 어려운 루턴 타운이 결국 새 시즌 홈 개막전도 연기하게 됐다.
영국 공영방송 비비시(BBC) 등 주요 매체는 '지난 시즌 챔피언십(2부리그)에서 승격한 루턴이 홈구장 케닐워스 로드 스타디움의 준비 미비로 홈 첫 경기를 연기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루턴도 입장문을 내고 '번리와의 홈 첫 경기로 예정된 8월 19일 개막전을 연기해달라고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에 요청했다'라고 전했다.
지난 시즌 승격 플레이오프에서 코벤트리를 상대로 극적인 프리미어리그 승격에 성공한 루턴이다. 모든 것이 화제였다. 런던 외곽의, 우리 기준으로 치면 파주시 문산읍 정도의 위치에 국내선 중심의 루턴 공항(LTN)이 있는 루턴은 1만 356석이 조금 넘는 관중석을 보유해 정식 경기를 치르는 것이 가능한가에 대한 의문이 있었다. 주택가 사이로 들어가야 경기장 출입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다른 팀 팬들의 개그 소재가 됐다.
무엇보다 프리미어리그 중계는 카메라가 20대 가까이 설치된다. 방송 중계 기준에서미흡해 새로운 시설 개선 등을 요구받았다. 이를 두 달 안에 다 해결하기는 불가능한 것이 사실이다.
매체는 '시설 개설 작업은 순조롭게 이어지고 있고 당초 계획보다 빠르게 진행 중이다. 그렇지만, 홈 개막전까지 준비 시간이 완벽하지는 않다. 관중석, 중계 시설, 그라운드 상태 등 모든 것이 아직 부족하다'라고 전했다.
루턴은 시설 개선 비용에만 1,000만 파운드(약 166억 원)를 지출했다. 중계 제작 관련 시설 보완이 큰 비중을 차지한다. 그라운드는 잔디를 새로 보식해 시간을 갖고 기다려야 한다. 루턴은 통상 모든 팀이 갖는 시즌 개막 직전 홈 팬들을 상대로 프리시즌 최종전도 치르기 어려운 상황이 됐다.
결국 번리전도 연기했다. 홈과 원정을 바꿔 치거나 예비 일에 치르는 방식으로 좁혀졌다고 한다. 현재는 예비 일에 치르는 것을 목표로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전체 경기 일정에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어 그렇다.
게리 스위트 루턴 대표는 "(팬들 입장에서는) 실망스러운 소식임이 분명하다. 그래도 결정에 도움을 준 번리와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에 감사함을 전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일단 이번 연기로 루턴 홈 팬들은 9월 2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4라운드까지 기다리게 됐다.
루턴은 프리미어리그 승격으로만 이미 1억 7,000만 파운드(약 2,832억 원)를 손에 넣을 것으로 측정됐다. 만약 새 시즌 잔류에 성공한다면 더 큰 돈을 손에 넣음과 동시에 새로운 경기장 건축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