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신 마비 딛고 '연 12억' 버는 여성 CEO···"진짜 무서운 건 꿈 없이 사는 것"

차민주 인턴기자 2023. 7. 15.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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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신이 마비된 중국 여성이 장애를 딛고 축산업으로 성공해 연간 690만 위안(약 12억4000만원)의 수입을 올린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11일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남부 윈난성 이빈시에 거주하는 판위엔샹(43)씨의 사연을 소개했다.

어릴 적부터 동물을 키우는 데 자신이 있었던 판씨는 주위 사람들의 도움과 저축한 돈으로 가축을 사서 기르기 시작했다.

판씨는 "장애는 무서운 것이 아니라 진정으로 무서운 것은 꿈 없이 사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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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신이 마비된 중국의 한 여성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축산업으로 성공해 연간 690만 위안(약 12억 4000만 원)의 수입을 올리고 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SCMP 갈무리
[서울경제]

하반신이 마비된 중국 여성이 장애를 딛고 축산업으로 성공해 연간 690만 위안(약 12억4000만원)의 수입을 올린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11일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남부 윈난성 이빈시에 거주하는 판위엔샹(43)씨의 사연을 소개했다. 판씨는 어릴 적 의료 과실로 하반신이 마비됐다. 그러나 그는 기 죽지 않고 기어 다니는 법을 배우며 씩씩하게 성장했다.

판씨는 23세 때 직업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취직을 시도했다. 하지만 몸에 장애가 있다는 이유로 매번 벽에 부딪혔고, 한때 길거리에서 구걸을 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판씨는 사업을 해보기로 결심했다. 어릴 적부터 동물을 키우는 데 자신이 있었던 판씨는 주위 사람들의 도움과 저축한 돈으로 가축을 사서 기르기 시작했다. 마침 축산업 관련 기계화가 많이 진행돼 불편한 몸으로도 사업을 꾸려나갈 수 있었다.

판씨는 과거 오리 농장을 운영하던 중 조류 독감이 발생해 농장이 망한 적도 있지만, 우여곡절 끝에 지금은 육우에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의 사업은 현재 연간 약 690만 위안(약 12억 4000만원)을 벌어 들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판씨는 "장애는 무서운 것이 아니라 진정으로 무서운 것은 꿈 없이 사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나 자신을 장애인으로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다른 사람이 내 문제를 해결해 주기를 바라거나 기다리지 않는다"며 "나는 평범한 사람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차민주 인턴기자 mj010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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