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과 폴더블 스마트폰, '北 내 인기?' '얼리 어답터 이미지 각인?' 추측 무성

김진룡 기자 2023. 7. 15.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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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포함한 북한 고위 관계자가 폴더블 스마트폰을 소지한 모습이 노출되고 있다.

이를 두고 '폴더블 스마트폰이 북한 내 인기다' '김정은 위원장의 얼리 어답터 이미지 각인' 등 여러 분석이 나온다.

다만 지난달 열린 북한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현송월 당 부부장도 폴더블 스마트폰을 소지한 모습이 포착됐다.

이에 북한 내에서 중국산 폴더블 스마트폰이 고위 관계자 사이에서 인기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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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미사일 시험 발사 현장서 탁자 위 노출
김 위원장 과거 애플사 노트북과 아이패드도 사용
최근 북한 최신 스마트폰 삼태성8 노출시키기도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포함한 북한 고위 관계자가 폴더블 스마트폰을 소지한 모습이 노출되고 있다. 이를 두고 ‘폴더블 스마트폰이 북한 내 인기다’ ‘김정은 위원장의 얼리 어답터 이미지 각인’ 등 여러 분석이 나온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3일 미사일 발사 현장에서 노출시킨 폴더블 스마트폰(오른쪽). 왼쪽은 지난 3월 김 위원장이 노출시킨 일체형 스마트폰. 연합뉴스


15일 조선중앙통신 등에 따르면 김 위원장이 지난 13일 고체 연료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 발사 장면을 지켜보는 가운데 탁자 위에 폴더블 스마트폰으로 추정되는 물건이 노출됐다.

전문가들은 사진상으로 삼성전자의 제품은 아니라고 봤고 중국 제품이라 추측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박문우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수석연구원은 “사진으로 봤을 때 갤럭시는 아니다”고 말했다.

최근 북한 내에서 폴더블 스마트폰과 관련된 동향이 알려진 적이 없어 북한산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다만 지난달 열린 북한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현송월 당 부부장도 폴더블 스마트폰을 소지한 모습이 포착됐다.

이에 북한 내에서 중국산 폴더블 스마트폰이 고위 관계자 사이에서 인기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정은이 통일연구원 연구위원은 “북한에서도 최신 휴대전화가 계속 출시되고 주민들도 휴대전화를 최신으로 바꾸는 사례가 많다”고 말했다.

또 김 위원장이 얼리 어답터 이미지를 각인시키려는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나온다. 김 위원장은 2016년 미국 애플사의 노트북 맥북 2019년 초대형 방사포 시험발사 자축 현장에서 아이패드 등을 사용했다. 이후 김 위원장이 애플 제품을 사용하는 모습은 알려지지 않았다.

대신 김 위원장은 북한산 전자기기나 중국산 제품을 쓰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김 위원장이 최신 전자제품을 사용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주민에게 첨단 기술에 관한 관심을 주지시키는 것이란 분석도 있다.

이외에도 지난 12일 북한 조선중앙TV에 최신 스마트폰 ‘삼태성8’이 포착되기도 했다. 조선말대사전에 따르면 ‘삼태성’은 항일무장투쟁 시기 세 개의 밝은 별이라는 뜻으로, 김일성과 김정일, 그리고 김일성의 부인인 김정숙을 의미한다.

그동안 북한에는 평양터치, 아리랑, 진달래, 푸른하늘 등 여러 종류의 스마트폰이 출시된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삼태성은 그간 매체에 등장한 적이 없다. 이에 삼태성8이 북한산인지 중국산인지 확인되지는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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