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 식대 1만원? 우리는 10만원짜리 먹어요” ‘식비 무제한’ 놀라운 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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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 직장인들의 한 끼 식비가 1만2000원 안팎에 달하며 '식비 지원'이 직장인들 사이에서 '최고의 복지'로 꼽히고 있다.
이에 많은 회사들이 구내 식당을 운영하거나, 일률적으로 1만원 안팎의 식비를 지급하는 가운데 식비 제한 없이 배달 애플리케이션(앱)으로 마음껏 식사를 주문할 수 있는 회사까지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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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야근하느라 힘드시죠? 배달 앱으로 무엇이든 시켜 드세요”
서울 시내 직장인들의 한 끼 식비가 1만2000원 안팎에 달하며 ‘식비 지원’이 직장인들 사이에서 ‘최고의 복지’로 꼽히고 있다. 이에 많은 회사들이 구내 식당을 운영하거나, 일률적으로 1만원 안팎의 식비를 지급하는 가운데 식비 제한 없이 배달 애플리케이션(앱)으로 마음껏 식사를 주문할 수 있는 회사까지 등장했다.
업계에 따르면 소셜 디스커버리 서비스 ‘위피’(WIPPY)를 운영하는 회사 ‘엔라이즈’는 야근을 하는 직원들에게 배달의민족, 요기요 등 배달 앱을 활용한 석식을 지원하고 있다.
회사 라운지에 배달 주문을 위한 공용 스마트폰을 비치해 누구나 원하는 식사를 주문할 수 있도록 했다. 직원들 사이에서는 사내 커뮤니티를 통해 한 음식점에서 식사를 주문할 동료를 구하는 문화도 형성됐다.
엔라이즈 관계자는 “식비 상한선이 없어 원하는 메뉴를 마음껏 주문할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엔라이즈는 석식 외에도 직원들에게 삼시 세끼를 무상 지원 중이다. 아침은 간단한 우유, 과일, 계란 등의 신선식품과 닭가슴살, 프로틴음료, 견과류 등의 건강 식단을 중심으로 마련된 간식바를 제공하고 점심은 급식연구소를 활용해 지원하고 있다.
모바일 식권 서비스를 운영하는 푸드테크 기업 식신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서울 지역 점심 한 끼 평균 비용은 1만2285원으로 집계됐다. 1만원으로는 밥 한 끼도 사먹을 수 없는 시대가 된 셈이다. 이에 직장인들 사이에서는 최근 몇 년 새 식대 지원이 상당한 사내 복지로 자리매김 했다. 기존에 중식만 제공하던 기업이 석식으로 식대를 확대하는 경우도 등장했다. 게임회사 네오위즈도 당초 석식만 무료로 제공했지만 올해부터는 전 직원에게 삼시세끼를 모두 무상 지원 중이다.
이밖에 네이버는 직원들이 회사 구내 식당을 이용할 시 점심과 저녁 식비로 각각 7000원을 지원하고 있다. 지하 1층 구내 식당 1784의 한 끼 식사 비용이 7000원으로 고정된 만큼 사실상 중·석식 무상 제공과 다를 바 없다. 조식의 경우에도 이른바 ‘조식 자판기’를 설치해 무료로 제공 중이다.
판교 ‘펄식당’으로 유명한 펄어비스도 일찌감치 직원들에게 삼시세끼 식사를 지원해오고 있다. 특히 펄어비스는 테이크아웃 메뉴도 제공해 사실상 퇴근길에 저녁 식사를 ‘테이크아웃’해 가는 것도 가능하다.
r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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