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폭우 피해에 "신속 대응, 행정력 총동원" 한목소리

박종홍 기자 한상희 기자 2023. 7. 15.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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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는 15일 연이은 폭우로 전국 각지에서 산사태·범람 사고가 발생한 것과 관련, 정부에 총력 대응을 주문했다.

폭우 피해가 발생한 충남 공주·부여·청양을 지역구로 둔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지역구 피해 상황을 전하며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해 더 이상의 인명피해를 막고 피해 대책을 세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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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복구 추진에 만전" "긴급대응 시스템 총가동"
14일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에서 구청 관계자들이 지난밤 폭우로 무너진 축대를 복구하고 있다. 이 사고로 인근 20가구 46명이 심야에 긴급 대피했다. 2023.7.14/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박종홍 한상희 기자 = 여야는 15일 연이은 폭우로 전국 각지에서 산사태·범람 사고가 발생한 것과 관련, 정부에 총력 대응을 주문했다.

폭우 피해가 발생한 충남 공주·부여·청양을 지역구로 둔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지역구 피해 상황을 전하며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해 더 이상의 인명피해를 막고 피해 대책을 세우겠다"고 밝혔다. 그는 "공주는 피해 대책이 아닌 피난 대책이 우선인 상황"이라고도 했다.

김온수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정부는 신속히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응급 복구 추진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상근부대변인은 "사흘째 이어진 폭우로 막대한 피해가 발생하고 있어 선제적인 '위기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안타깝게 유명을 달리하신 분들의 명복을 빌고, 부상을 당하신 분들의 빠른 쾌유와 실종되신 분들이 안전하게 돌아오실 수 있도록 수색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트위터에 "정부는 즉각적인 수해 복구에 나서고 더 이상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행정력을 총동원해달라"며 "조속히 극복할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으겠다"고 강조했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도 브리핑에서 "폭우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정부는 최선을 다해달라"면서 "재해 예방을 위한 긴급 대응 시스템을 총가동해 빈틈없이 대응해달라"고 주문했다.

박 대변인은 "상습 침수 피해 지역과 농가를 중심으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산사태와 침수, 축대 붕괴와 댐과 하천 범람 등에 대비해 정부와 각 지자체의 철저한 점검과 대응을 요청한다"고 했다.

한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9일부터 내린 비로 발생한 인명 피해는 이날 오전 11시 기준 사망 7명, 실종 3명, 부상 7명이다.

전국 13개 시·도 59개 시·군·구 1002세대 1567명이 일시 대피해 현재 688세대 1114명이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 충북에서는 괴산댐 범람으로 주민 6400명에게 긴급대피령이 내려졌다.

1096pag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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