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 단양 고수동굴·온달동굴도 침수

충북 단양 고수동굴과 온달동굴이 폭우에 침수됐다. 사진은 15일 온달동굴 입구. (사진=단양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단양=뉴시스] 이도근 기자 = 충북 단양지역 관광명소인 고수동굴과 온달동굴이 지난 14일부터 이틀간 내린 폭우로 침수됐다.

15일 단양군에 따르면 밤새 내린 집중호우로 이날 오전 11시 동굴 내부 90%가량이 물에 잠겼다.

동굴 입구는 물에 잠겨 보이지 않는 상태고, 관리동도 침수됐다.

온달동굴 관리사무소는 전날 오후부터 동굴내부에 물의 양이 늘자 안전을 우려 입장객을 받지 않고 있다. 현재 배수펌프 3개를 동원해 동굴 내부의 물을 빼고 있다.

충북 단양 고수동굴과 온달동굴이 폭우에 침수됐다. 사진은 15일 온달동굴 입구. (사진=단양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온달동굴 입구는 남한강 수면과 10m 정도 밖에 차이 나지 않아 자주 침수 피해를 입는 것으로 알려졌다.

단양읍 고수리의 고수동굴 역시 동굴 안 낮은 지대가 물에 잠기면서 전날부터 휴장에 들어갔다.

고수동굴 운영업체 관계자는 "동굴 내부에 찬 물이 모두 빠져도 안전점검 기간을 고려하면 재개장까지 수일이 걸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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